[OSEN=강필주 기자] 한국 봅슬레이 2인승 대표팀이 사실상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2인승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연맹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이날 새벽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 7차대회에 이어 원윤종-서영우(이상 경기연맹) 조가 금메달, 김동현-전정린(이상 강원도청) 조는 동메달을 동시 석권, 소치행 티켓 2장의 출전권을 사실상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연맹은 "2010 밴쿠버올림픽에 4인승 1팀을 출전시켰던 봅슬레이가 세대교체 이후 단 3년만에, 그것도 동계올림픽을 2번이나 치른 일본도 이루지 못한 올림픽 2장의 티켓을 아시아 최초로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원윤종-서영우 조는 1분51초71로 마지막 레이스를 1위로 마쳐 이번 시즌 아메리카컵 대회에서만 금메달 3개 획득했다. 아시아 최초 아메리카컵 시즌 통합 우승 타이틀을 동시에 거둔 것이다.
아메리카컵 대회 시작 이후 미국 팀이 다른 국가에게 종합 우승을 내어준 것은 이번이 처음. 김동현-전정린 조는 일본(1분52초40)에 아쉽게 밀려 은메달을 내줬다. 그러나 3위(1분52초53)로 동메달을 차지해 원윤종에 이어 아메리카컵 시즌 통합 2위를 차지했다.
역시 올림픽 최초 출전을 노리는 김선옥-신미화(이상 삼육대) 조의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 역시 한국최초로 이번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국제대회 3위를 기록(1분58초62), 동메달을 획득해 일본을 제치고 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이로써 한국 봅슬레이팀은 여자, 남자2인승 부문에서 소치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 되었고 이어 오는 11일과 12일 같은 트랙에서 열리는 아메리카컵 남자 4인승 7,8차 대회에 참가하며 남자4인승 부분에서 한국 최초 금메달과 함께 소치 올림픽 전 종목 출전을 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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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훈련장도 제대로 없어서 힘들었다고들 하던데..
이렇게 멋진 결과를 보여주다니..진짜 너무 자랑스럽군요 ^^
루지도 올림픽출전권 따냈다던에..와.. 소치올림픽에 기대될 종목들이 하나둘 느니 너무 좋아요..
모든 선수들 부디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보여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