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경험해본 적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전쟁을 하자고 얘기해요.
당연히 자존심을 조금 굽힐 지라도 북한과 대화로 푸는 게 답 아닌가요?
전쟁을 한다쳐요, 뭐 어떻게 이기긴 이기겠죠. 근데, 그 전쟁기간동안 우리는 안전할까요?
그들이 그렇게 중요시 여기는 경제는요?
얘기하는 걸 보면 전쟁 다들 경험해보신 적 있나봐요.
감히 비교할 건 못되겠지만, 군생활 하면서 실제 상황대기가 몇번 울린 적이 있어요.
그 때만 해도 야 이거 엿되는거 아니냐고 애들이랑 5분대기하면서 착잡한 마음으로 대기했는데,
글쎄요. 다신 겪기는 싫은 경험이에요. 1주일동안 군화도 못 벗고 며칠동안 씻지도 못하고, 잠도 거의 못자고
전 솔직히 몇몇 페북글처럼 멋있게 불러만줘라 군복입고 싸우러간다고 말 못해요.
가더라도,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든 정부의 무능함에 분노하면서 어쩔 수 없이 동원장소로 가겠죠.
사람들 되게 극단적이에요. 전쟁에 반대하고 대화를 하자하면 또 빨갱이로 몰아가요.
그런 사람들이 소수가 아니라 다수인 이 사회가 신물이 나요.
어디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오유에라도 끄적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