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윤종신 - 나이
이 곡은 작년 12월에 나온 곡이지만, 내가 올해 들었음으로 꼽아 봤음.
굳이 집중해서 듣지 않더라도, 윤종신의 보컬의 가사 전달력은 ㄷㄷ. 좋은 가사가 멜로디를 얼마나 돋보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곡...
"두자리의 숫자 나를 설명하고 두자리의 숫자 잔소리하네 너 뭐하냐고 왜 그러냐고 지금이 그럴 때냐고"
곡을 들을 때마다, 나에게 "한 살"이라는 책임의 무게를 계속 상기시키고 채찍찔 하는것 같아서...
그래서 이곡은 나에게 "안좋을 때 들으면 더 안 좋은 노래".
더불어 종신옹은 올해의 꾸준상
2. 이이언 - 세상이 끝나려고해
우울할때 당연히 우울한 곡들을 들어야 한다 주의 지만... 이곡은 좀.
세상이 끝나려는 순간... 혹은 내 삶이 끝나려는 순간을 노래하는데, 지나치게 내가 노래의 화자와 동일시 하고 있는거 같아서.
무섭기도 하고 가슴 먹먹하기도 하고.
너무 세기말적이라 이곡은 나에게 안좋을 때 들으면 더 안좋은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