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이런 장르에선 '악당의 모습' 을 표현할 때 일본 아니메 특유의 셀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나오는데,
마마마는 악당이 굉장히 추상적으로, 또한 다른 영상디자인 분야에서 채용한 새로운 기법으로 표현되어있네요.
실사 이미지를 가공해 콜라주한 것, 시각디자인과 작품에서나 볼 수 있는 영상 작업이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했습니다.
미술&디자인 장르간에 이런 혼용이 일어나니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반 청소년 이상 계층이 보기엔 애니메이션 전투 씬이 유치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마마마 전투씬은 "내가 애니를 보고있구나" 가 아닌
"영상 작품을 보고있구나" 하는 인상을 줘요. (진지한 느낌 들어서 궁서체)
마마마에 사용된 음악도 인상적입니다.
고저차가 다른 다중의 화음이 들어간 Kalafina의 노래는 신비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형성해 종교적인 느낌까지 들게 해줍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기법들을 은연중에 많이 넣었던게 마마마의 성공 요인중 하나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