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루머들이 너무 많아서
안동사는 사람 중 한명으로 얘기하자면
술먹고 술취한 사람이 베었네
뭐 굿하고 무당이 베었네 말들이 많은데
시청에서 허가받고 베어갔어요
아버지 친구분이 시청에 계시고 자를당시에 현장 나가서 잘랐으니까요
근데 왜 귀신나무라 불리느냐면!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더 많이 나오겠지만
고려때부터 있었단 말이 있는데
나무를 베려한 자들은 다들 죽었다
사례를 들자면
도끼를 들고 찍던 사람은 벼락맞아 죽고
전기톱으로 자르려던 사람은 나무에서 피가 나와 도망을 쳤지만
집에서 자던 도중 의문사
굿을 하던 무당 한명이 작두타다 발가락 절단사건
뭐 이건 무당이 가짠가?
여튼 뭐 등등 검색하시면 더 많이 나올듯
자 귀신나무를 자를때의 현장으로 가볼까요? 뾰로롱~
ㅈㅅ
뭐 이건 아저씨와 울 아부지와 셋이 소주한잔 하면서 들은거라
조금의 과장은 포함되어 있을지도..
성당을 다니는지라 가끔씩 같이 술 자리를 하기도 합니다
나무 제거 작업은 동틀 무렵 했다고 합니다
비록 안동댐으로 가는 차가 아침일찍엔 없지만
그래도 출근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더군요
여튼 각설하고 얘기 시작
이미 몇일 전부터 시청에서 지시는 내려왔던지라
새벽 4시쯤 귀신나무로 시청 직원들 5명과 관리자 1명 목수 1명
안동에서 용하다는 무당 1명이 모였고
아저씨는 믿진 않지만 굿을 해야한다길래
그냥 그러려니 했음
무당이 아저씨보고 굿 할때 쫌 빠져 있으랬음
나중에 물어보니 무당은 접신을 해서 뭐 막 하는거랬는데
아저씨가 천주교라는 말도 안했는데 방해된다고 굿할동안은 빠져있으라 했다고 함
뭥미
뭐 여튼 굿 시작한지 30분쯤 지났었나?
갑자기 무당이 막 울고 난리가 났다고 하는거임
소리지르고 게거품을 물더니 귀하고 코에서 피가 막 나왓다는거임
ㅎㄷㄷ
그래서 막 엠뷸 불러서 보내고
관리자하고 막 이걸 잘라야하나 말아야하나 회의를 들어갔는데
그냥 자르기로 하고 목수가 잘라버렸다는거임
그리고는 나무는 실어가서 다 태우고
다음날 동아줄 같은거랑 부적 같은거 해놓고 거의 한달정도를 그렇게 뒀었음
근데 결국 그 사건으로 다친사람도 죽은 사람도 없음
무당도 뭐 괜찮았다고 함
..................근데 이거 어떻게 끝내요?
똥누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