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나 3학년 자습동안 급식없어서 도시락싸가야된다 말했더니 엄마가 폭발직전이라고 건들지말라 말하는거에요 뭐 좀 이상하네 이거 엄마 뭔일있나 하면서 내방 들어왔는데... 엄마가 직장 퇴근하고 뒤늦게 저녁을 먹다가 아 갑자기 엄마가 아빠한테 막 소리지르는데 내용이들리는데...아빠가 바람이라도 폈나....아빠가 막 밖에서 여자랑 밥을 뭐 어쩌구 네이버메모랑 라인을 지웠네 하는소리가들리는데.... 아 씨벌 이거 친구한테 말하기도 쪽팔리고 멘붕인데 답답해서 들어줄사람들이 여기밖에 없어서...아 어떡하죠 나 진짜.... 아... 우리엄마 너무 불행하게 살아와서 아버진 정말 그러면 안되는건데....이런얘기조차 목소리는 크지만 담담한말투로 해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