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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시대 맞아 찌라시도 진화
게시물ID : sisa_60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념초월자
추천 : 0
조회수 : 5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8/10/05 21:48:48
<온라인시대 맞아 찌라시도 진화>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0.05 16:30 | 최종수정 2008.10.05 18:04

50대 남성, 울산지역 인기기사 



80~90년대 종이→2000년대 메신저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 탤런트 고(故) 최진실씨를 자살로 내몬 사설 정보지, 일명 `찌라시'의 역사는 198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중 자금이 증권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증권가에 온갖 정보가 모였고, 정보 입수 전쟁에서 앞서기 위해 증권사에는 정보 분석실이란 조직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 연예인이나 사회 유명인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담은 불법 사설정보지를 발행한 업체 2곳으로부터 압수한 증거물(2005.4 .26 )
정보 분석실 직원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식당이나 술집에서 정례적으로 회의를 열어 종목 분석에 들어갔고, 여기서 나온 주요 내용이 A4 용지 한두장 짜리로 간략히 정리됐다. 이것이 증권가 찌라시의 출발이었다. 

이후 A4 용지 한두장 짜리가 점차 문서자료로 체계화됐지만 이 때만 해도 증권가 정도에만 찌라시가 유통됐으나 1990년대 들어 대기업에서 정치권 정보 수집 가능성이 강조되면서 `여의도 정보'에 눈을 돌리는 대기업이 늘어났다. 

수요가 늘어나자 정보 회의에는 사정기관 직원, 국회의원 보좌관, 기업체 정보 담당자는 물론 일부 기자들까지 참여하기 시작했고, 주고 받기식 정보의 범위는 경제, 정치, 사회, 스포츠, 연예 등 모든 분야로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2000년대에는 인터넷 발달이 찌라시 유통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초래한다. 
갱지 묶음 형태에서 이메일, 메신저로 바뀐 것이다. 특히 증권가에서 사용하는 메신저는 다수에게 동일한 내용을 한번에 전송할 수 있어 찌라시의 대량 유통을 가능케 했다. 

당시 `메신저 주가'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메신저를 통한 정보의 파급력이 대단했으며 메신저 정보를 고객, 증권담당 기자, 펀드메니저에게 보내는 `메돌이'가 활약했다. 

2005년 3월 `연예인 X파일' 사건을 계기로 노무현 정부가 증권사 정보지 근절 방침을 세우고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감에 따라 찌라시는 과거보다 보안이 강화된 상태로 유통이 이뤄졌다. 

송수신 기록이 남는다는 점 때문에 이메일 전송은 줄었고, 대신 휴대용 저장장치에 파일을 담아 건네는 방식이 나타났다. 

정부의 단속으로 일시적으로 종적을 감췄던 찌라시는 `경영 보고서'나 `종합 분석지' 같은 이름으로 여전히 격주에 한 번씩 나오고 있다. 

미리 알려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문서가 열리는 등의 방법으로 보안을 강화했는데 월 30만~50만원 정도의 구독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 메신저를 통한 찌라시 전파도 계속되고 있다. 대량으로 주고 받기 때문에 출처를 파악하기 쉽지않은 데다 파급력이 커 찌라시 내용 가운데 일부를 발췌한 메신저가 유행하고 있다. 

이번 최진실씨 관련 사채 괴담도 탤런트 안재환씨 자살 이후 메신저를 통해 확산됐으며, 이 내용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한 증권사 여직원이 입건되기도 했다. 


ps. 일제시대부터 진화해 온 좆,동 이야기 인줄 알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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