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원 주말반이라 토요일에 분당에 있는 학원을 바이크를 끌고 갔는데...
바이크를 주차하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중 경비실에서 아저씨가 나오시더니 저에게
'몇층에 퀵서비스 왔어요?'
라고 물으시네요.
당황스러워서 이 건물에 볼일이 잇어서 왔다고 말씀드리니,
'그래서 몇층에 퀵온거에요?'
라고 되물으십니다.
'학원 수강생입니다. 혹시 바이크 주차한 자리가 문제라면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그제서야
'아... 아니오 괜찮아요 그냥 대놓으세요'
그러시네요
아무리 더워도 꼭 챙겨 입는 메시 자켓이랑 부츠, 그리고 오히려 더워서 쓰는 제트 헬멧이 오히려 더 그렇게 보인건지....
연식은 좀 됐지만 이놈으로 퀵 서비스 하시는 분은 아직 못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