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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부심에 대한 개인적생각
게시물ID : military_609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국유학생
추천 : 1
조회수 : 94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26 09: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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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상병까지 현역복무를 하다 
정신적 질병으로인한 현부심을 통해 공익으로 전환한 사람입니다 
아마 이글을 읽는 분들중엔 군생활을 하셨거나 하는중인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하고 씁니다 

저는 사회에있을때 우울증인걸 모르고 살다가 군대에서 더 악화된 케이스라서
군대에 있을때 처음으로 정신과치료받기로 결정하고 1차정기휴가때부터 정신과 진료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복귀하고나서 간부님이랑 분대장한테 얘기했는데 
처음엔 도와주는것 같더니 나중엔 약먹는것도 눈치주고,외진 나가는걸 껄끄러워하는게 보여서 
결국엔 현부심을 결정했네요 선임의 태움은 플러스알파죠 

일단 현부심을 시작하면 과정하나하나가 고통입니다 준비과정도 복잡하고 준비도 안되서 좌절되기도 합니다 
간부들도 잘 안해주려고하고요 
부대내에선 거의 언제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취급을 받으며 
그저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안한채 산송장처럼 기다리는거 밖에 할수 없습니다 
' 뭐여 작업도,근무도 안서면 개꿀아님??' 이라고 생각하시는분도 있는데 
저는 중증우울증였다보니 하루하루가 사육당하는 기분으로 버텼습니다 
(거기다 연대장 병크로 병가도 못쓰고 수도병원에 입실당할뻔한적도 있고요) 

게다가 군단-사령부를 거치면서 점점 지치고 피폐해져가고 결국은 공익근무서면서 
정신과 치료 받고있습니다 
다행히 선생님은 조금씩 나아지는거 같다고 칭찬하시더군요 
( 이때 솔직히 기분은 좋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보통사람처럼 되가는거 같아서)

솔직히 현부심으로 나온거 후회되냐고 물어보면 
네 후회됩니다 인생의 전체가요 
아직도 저는 과거에 얽매여있을때가 많습니다 
'내가 왜이렇지, 이렇게하면 더 좋게 끝날수도 있을텐데' 하면서요 
그런데 더이상 후회 해봤자 좋을게 없다는것도 치료받으면서 선생님과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되더라고요 
(지금도 군대에 있었더라면 계속 후회속에 살고있었을지도 모르죠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저는 현부심을 강요하기도 싫고 만류하기도 싫어요
모든건 자신의 결정이기 때문이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면 어떻게 해야할지,어떻게 끝마칠수 있을지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길 바래요 

출처 사람이 무조건직진으로 갈순 없잖아요
조금 돌아갈수도, 도망칠수도 있는거지.
출처
보완
2016-01-26 09:59:01
0
근데 엄청 조잡하고 중구난방하게 써져있네요....제가썻지만
그냥 이런놈이 있구나하고 슥보고 넘기시면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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