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돈봉투 처던지자 김태효 얼굴 벌게져…”
2011.06.09
북 '비밀접촉 녹음기록 공개' 위협 파장
북한은 이날 우리 정부가 부인하고 있는 부분을 반박하는 식으로 구체적 협의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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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민감한 대목인 돈봉투에 대해서는 더 자세하게 정황을 묘사했다.
"접촉이 결렬상태에 이르자 김태효의 지시에 따라 홍창화가 트렁크에서 돈봉투를 꺼내들자 김태효는 그것을 받아 우리 손에 쥐여주려고 하였다.
우리가 즉시 쳐던지자
김태효는 얼굴이 벌게져 안절부절못하였으며, 홍창화는 어색한 동작으로 트렁크에 황급히 돈봉투를 걷어넣고
우리 대표들에게 작별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