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20세 된 대학생인데 한창 연애에 관심이 많을 나이인데 타로카드점도 보고 다니는데요. 이번 달에 3명의 남자가 온다고 하길래 아 그냥 기분좋으라고 하는 소리겠지 싶었는데 자꾸 그렇게 느껴져요.
우선 한명은 고등학교 다닐 때 친구인데 제가 막 일부러 귀척을 하면
"야 니는 귀척하면 다 티난다. 쫌 하지마라" 이럴만큼 완전 저에 대해서 다 알구있고, 저두 얘 성격 다 알고 이런데 한 번씩 비 오는 날 우산있냐구 문자오고, 없다 그러면 제가 기차통학해서 데리러 온다구 하구... 막 이래서 헷갈리더라구요 그냥 좋은 친구라서 이런가 싶고...
우리는 막 서로 짝사랑했던 애들 있어서 걔들 얘기하다가 친해진 건데 자꾸 얘가 나한테 온 첫번째 남자가 아닌가 생각이 들구요
또 한명도 고등학교 친구인데 얘는 고등학교 2년동안 여자친구 있었고, 되게 잘챙겨주고 자상해서 저도 속으로 한번씩 얘랑 잘되고싶다 생각했는데 막상 그 여자애랑 깨지고 나니깐 나뿐만이 아니라 대부분 여자애들한테 문자하고, 맨날 외롭다 하고 이래서 막 여자애들끼리는 '쟤 발정났다' 막 이러면서 일부러 멀리했었는데
어제 오랜만에 문자했더니 ... 갑자기 너무 외롭다면서 어릴때 엄마 없어서 처음으로 여자친구한테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아봐서 깨지고 나니깐 너무 외롭더라 이렇게 얘기하는데 순간.... 다른 생각보다 막 전에 애들이 발정났다고 얘기할 때 맞재 맞재 이러면서 같이 욕했던 제가 생각나서 너무 미안해지더라구요.
근데 가족얘기를 이렇게 하는거 보니깐 나한테 관심이 잇나 이런생각도 들고
무튼 본론은 이게 아니고 첫번째는 오랜 친구가 비오는 날 우산들고 역에 마중나오고 이런게 그냥 친구라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관심이 있어서 그런건지 궁금하구
두번째는 남자가 여자한테 가족얘기를 해 주는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요
둘다 별 의미 없는거면 저는 그냥 연애에 목말라서 착각에 허덕이고 있는거구......아... 그냥 그렇타구요 진짜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물론 오유해서 안생기는 거라면...어쩔수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