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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친구의 베프
게시물ID : car_609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앤다이져
추천 : 13
조회수 : 2178회
댓글수 : 60개
등록시간 : 2015/03/19 16:01:48
친구랑 어제 술 마셨어요.
많이 마셔서 둘 다 취했어요.
친구가 차를 가져와서 대리기사님 기다리다가 있었던 일이에요.
 
친구 차의 이름은 '부농' 입니다.
은은한 회색 바디가 부유한 농가의 안주인 같다며 친구가 붙인 이름이지요.
친구는 어제 부농이 보닛을 안고 쓰다듬으며 대화를 나눴어요.
기억나는 대화는 아래와 같아요.
 
부농아.. 내가 너 참 좋아한다.
내가 그러려던 게 아닌데 어쩌다 보니까 엔진오일 안 갈고 만오천을 탔네.. 미안.
그래도 새 오일 넣으니까 갸르릉갸르릉거리드라?
기분 좋은가봐
다음엔 늦지 않게 바꿔줄게.
아웅 근데 너 왜 이리 차갑냐.
엔진 켜줄까?
 
아침에 물어보니 기억 안 나나봐요.
어쩐지 볼이랑 옷이 시꺼매져 있더라. 그러더군요.
 
아... 망했네요... 재밌는 얘기라고 시작했는데 1도 재미없네요...
 
제 첫 차는 은하였어요. 베르나 베르나 하다 보니까 '배은하'라고 부르게 됐어요.
사촌동생 예전 차는 SM5였는데 이름은 '애송이'였어요.
지금 차 이름은 '푸르스르매' 라고 소개 해 주더군요.
옛날 순정만화 남주 푸르매에서 따 왔다고...........
 
다들 차에 이름 짓죠?
차게님들 차 이름은 뭔가용?
 
아 그리고 이번에 바꾼 차가 QM3 베이지색인데 좋은 이름 없을까요? ㅋ
재용이는 너무 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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