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여름 (사실 매년 여름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쓰레기가 넘쳐난다고 뉴스에 올라온게 불과 며칠 전입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는 남해안 섬에 피서온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가서 지역주민들이 고생한다고 뉴스가 나오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곳에 1박 이상 모이면 쓰레기 엄청 쌓이는거 어제오늘 문제입니까?
올해 해운대에는 무도팬만 다녀갔던건가요?
여기서 왜 "무도팬 수준"이 언급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그냥 우리나라 국민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낮은겁니다.
오늘 불금이죠? 서울이든 부산이든 어느 대도시든 번화가 지하철역 입구에 한 번 가보세요.
테이크아웃 커피잔, 음료수 캔, 빨대, 먹고 버린 길거리 음식물 포장용 종이 얼마나 쌓이는지.
제 기억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였는데 자발적으로 쓰레기 다 치우고 갔다고 본건 2002년 월드컵때. 딱 그 때 뿐입니다.
무도팬이니 뭐니 특정지을 필요가 없어요. 그냥 우리나라 사람들 전체적인 수준이 그런겁니다.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전국 어디서나 늘 있는 일인데 왜 그게 "무도 팬 수준"과 연관이 되는지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되네요.
깔려면 모든 국민 다 까세요. 우리 나라 국민들 그런 문제에 있어선 충분히 까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