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은 색다른 편곡으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김범수의 희나리, 김조한의 I believe 같은 느낌이었달까요... 그래도 순위는 생각보다 높게 나왔군요.
인순이씨는 성량이 폭발적인 것은 직접 들어봐서도 알고 있지만, 음정이 많이 불안했습니다. 음향쪽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음이 길어지게 되면 플랫으로 가는 경향이 짙었습니다. 김경호의 비브라토도 꽤나 깊은 편이지만 플랫으로 가지 않는 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위에 비해 부족한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특히 아쉬운 순위들은 장혜진, 자우림이네요
장혜진씨나 자우림밴드 모두 바비킴이나 인순이씨의 자리가 어울리는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장혜진씨는 오늘 매우 자신만의 색깔을 잘 나타낸 무대였다고 생각했구요, 오랜만에 넘칠듯 넘치지 않는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자우림 또한 꽤나 세련되면서도 감정적인 무대를 보여줘 만족스러웠는데, 생각보다 순위가 녹록치 않게 나왔네요...
아무튼, 제 생각일 뿐이지만... 바비킴씨는 저번 7위때문에 받은 표가 많을 것 같구요 (노래 제목대로 미워도 다시한번 이네요)
인순이씨는... 노래를 잘 하시는 건 잘 알지만... 항상 무대보다 더 좋은 순위를 받는다는 느낌입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