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 4명이 까페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대화를 하고 있었다. 첫번째 의사가 수술하기 쉬운 사람에 대해 말을 꺼냈다. "나는 도서관 직원들이 가장 쉬운 것 같아. 그 사람들 뱃속의 장기들은 가나다 순으로 정렬되어 있거든." 그러자, 두번째 의사가 말했다. "난 회계사가 제일 쉬운 것 같아. 그 사람들 내장들은 전부다 일련번호가 매겨 있거든." 세번째 의사도 칵테일을 한잔 쭉 마시더니 이렇게 말했다. "난 전기 기술자가 제일 쉽더라. 그 사람들 혈액은 색깔별로 구분되어 있잖아." 세 의사의 얘기를 듣고 있던 네번째 의사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말을 받았다. "난 정치인들이 제일 쉽더라구. 그 사람들은 골이 비어 있고, 뼈대도 없고, 쓸개도 없고, 소갈버리 배알머리도 없고, 심지어 안면도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