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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화석이 진화론을 부정하는 근거????
게시물ID : religion_60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theist
추천 : 1
조회수 : 181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1/11 16:34:27
진화는 특수한 과정에서는 꽤 빠르게 진행되기도 하지만 (꽤 빠르다는 것도 일상적인 수준의 빠름은 아님..) 일반적으로는 최소 수천~수만년에서 길게는 수억 수천만년의 기간을 요하는 아주 느린 변화이다. 때문에 진화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매우 힘들다. 

(최근에는 20여년에 걸친 e.coli 장기간진화실험에서 대장균이 시트르산을 섭취하도록 진화되는

놀라운 성과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화석은 진화론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화석이 무엇일까? 생물이 굳어서 돌이 된것? 발자국?

 

화석은 지질시대에 살았던 고생물들의 유해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다.

 

화석은 과거의 생물을 연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자료이지만,

화석화는 너무 어려운 과정이라 완전한 화석기록을 얻기는 힘들다.

 

화석은 일반적으로 뼈나 단단한 껍질 등과 같이 단단한 부분에서 형성된다.

또 단단한 부분이더라도 유해가 손상되기 전에 재빨리 적당한 퇴적물속에 깊숙히

파묻혀야한다. 오랜세월동안 지각변동이나 기타 이유로 손상되지 않아야만 한다.

 

한마디로 생물 중에서 화석으로 남는 것은 극히 소수이다.

 

하지만 모든 생물이 화석화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화석은 충분히 많은 것을 말해준다.

 

화석 기록은 과거의 개체군에 어떤 종류의 선택압이 작용했는지를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예를 들어 어떤 종의 크기가 점차 작아지는 화석기록으로 그 종에게 '작아야 유리한' 어떤

선택압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화석과 진화론의 기본적인 상관관계를 써보았다.

그럼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ㅡㅡ;;)

 

위에서는 화석이 진화론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런데 화석이 진화론을 부정한다는 얘기는 도대체 무슨 말이란 말인가?

 

화석과 진화론에 관해 창조론자들이 하는 주장이 몇가지 있다.

--------------------------------------------------------------------

1. 화석에서 진화의 중간단계를 찾아 볼 수없다.

 

========================================================================================== 
왜 발이 생기다 만 물고기가 없으며 날개가 반쯤 생긴 동물이 없으며

 

꼬리가 반쯤 짧아지고있는 영장류가 없으며 왜 부리가 반쯤 생기다 만 새가

 

없냐는겁니다. 왜 항상 발굴되는 화석들은 항상 온전한 형태를 갖추고있냐는 

 

말입니다. 

 

분명히  진화론 대로라면 지금의 새가 처음부터 날개가 있진 않았을거 아닙니까?

 

아주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날개없던 생물이 아주 천천히 오랜 시간에 걸쳐서 날개가 생겼을텐데.

 

==========================================================================================

 

중간화석은 창조론자들이 가장 많이 내놓는 진화론을 부정하는 증거로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중간화석이 없으니 진화론은 가짜' 라고 믿고 있다..

 

'단속평형이론' 이라는게 있다.

 

기존의 계통점진이론은 종의 진화가 매우 오랜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일어난다고 주장하였으나,

여러가지화석기록(특히 위의 글과 같은 의문들)에 의해 단속평형이론이 등장하였다.

 

단속평형이론은 유성생식을 하는 종의 진화양상은 변화가 거의 없는 안정기와 급속도로 변화하는

분화기가 존재한다는 이론이다.

 

쉽게 말하면 보통 별다른 변화없이 있다가, 지리적격리 등의 이유로 개체군이 소규모화 되면

종분화가 가속화 된다는 말.

 

단속평형이론에 관한 포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이만하고..

( 한가지만 더 말하자면.. 개체군이 크면 돌연변이가 생기더라도 묻혀버린다. 

하지만 개체군이 소규모화 되면 특정한 돌연변이가 개체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불완전한 기관의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 

또 불완전한 기관을 가진 생물이 번성했을리 없다.

이런 생물들은 아마 소규모의 개체군 내에서 돌연변이를 계속하며

결국 불완전한 기관을 어느정도 쓸만한 기관으로 진화시키게되고, 일단 어느정도 쓸만한기관이

되면, 곧 아주 유용한 기관이 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화석기록으로 볼 수 있는 생물은 변화하고 있는 과정이 아니라.

이미 변화 적응한 종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데 어떤 창조론자들은 또 이렇게 말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진화 전과 후의 간격을 화석으로 설명하기에는 너무 멀지 않느냐..

 

 

위에서도 말했지만 화석은 극히 소수의 생물만이 된다.

사실 극히라는 말도 부족하다. 수만마리 중에 한마리 될까말까.. 그 중에서도 

발굴되는건 또 수만개 중에 하나 될까말까이다.

 

나눗셈으로는 0을 만들 수 없다는 건 다 알것이다.

a와 b사이를 반으로 나누면, 이제 사이는 2개가 된다.

한번 더 나누면 사이가 4개로 증가한다.

 

한마디로 중간화석이란 끝이 없는 문제라는 것이다.

 

도킨스의 말을 인용하자면, 범인을 검거할 때.

범인의 범죄행위를 처음부터 끝까지 풀HD 동영상으로 찍어야만

범죄가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중간화석문제는 이만하고 다음 걸로 넘어가자.

 

 

2. 화석들을 보면 다 지금도 똑같이 있거나 이미 멸종해버린 생물들이다.

 

사실 이 발상은 액션맨 블로그에서 처음 본 발상이었다. 

실러캔스, 은행, 고사리, 자리를 비롯한 곤충들.. 지금도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우는 여러가지

화석들을 나열해 놓고 마지막에는 이런 말을 남기더라.

 

-----------------------------------------------------------------------------------

화석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이미 멸종해버린 종의 화석, 그리고 지금과 똑같은 화석.

-액션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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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해야겠다..

 

-----------------------------------------------------------------------------------

사람이 하는 말은 세가지가 있다. 그냥 하는말, 명언 그리고 망언.

-나-

----------------------------------------------------------------------------------- 
 

어떻게 해서 실러캔스나 은행같은 생물이 수십 수백만년전과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아직 확실히 검증된 이론은 없으나 '단속평형이론'이 이것에 대한 설명을 해줄 수 있을 듯 싶다.

(이상하게 갈수록 단속평형이론 포스트가 되어가는 느낌..)

 

이런 생물들이 이른바 '안정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다.

사실 어떤 생물종이 진화한다는 것은 종 전체의 진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개체군의 진화에 따른

종분화를 말한다. 따라서 과거의 생물종이 현재에도 존재한다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놀래키고 싶다면 은행나무나 실러캔스같은 종에서 종분화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

해보이면 된다. (사실 은행나무의 종분화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없다..)

 

사실 여기 까지 설명할 필요도 없었다.

 

(당연히) <<이 말을 앞에 넣고 싶다.

화석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이미 멸종해버린 종의 화석, 그리고 지금과 똑같은 화석.

 

이 말은 얼른 보기에는 화석이 진화론을 부정하는 증거라도 되는 듯이 보이지만.

절대 아니다. 하지만 틀린말도 아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당연히 화석의 종류는 저 두가지 밖에 없음을 알게된다.

(액션맨은 살아있는 화석들의 사진을 나열할 필요도 없었다...)

 

오히려 더 나아가서는 화석은 진화를 지지하는 증거가 된다.

 

'왜 오늘날 번성한 수 많은 생물들이 화석으로는 발견되지 않는가?'

 

이것이야 말로 진화가 실제로 일어났다는 증거가 아닐까?

 

창조론자들은 생물종이 불변했을을 말하고 싶으면 살아있는 화석들을 나열할 것이 아니라.

현재 있는 종들이 과거에도 있었음을 보여줬어야 했다.



출처- truevolution  http://blog.naver.com/tru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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