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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609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Ω
추천 : 3
조회수 : 70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04/18 06:39:46
술을 배우고 그 후엔 담배를 배우고..
어렸을때부터 그런걸 보고 자라온지라 아무렇지도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거부감이 없었나봐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정신을 차리고 나중에 아이한테도 미안해지지 않으려면 얼른 피고 있는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마음먹은 후로는 입에 대지도 않았어요.
그 후엔 별로 생각이 나지도 않았구요
근데 요즘엔 우울함과 스트레스때문에 자꾸 그 생각이 위로 올라오네요
그놈의 우울증이 뭔지 저한테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으려 하네요
저도 다시 담배에 손을 대기 싫어서 계속 버티고는 있지만
처음 끊으려 했을때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많이 생각나는거 같아요..
무언가에다가 나의 기분을 실어서 빼내고 싶어요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것처럼..
이런 생각조차 가져서는 안되는데 이미 속에서는 한차례 해볼까 하는 마음도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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