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라해도 백선엽은

 

해방 전 남들이 목숨걸고 독립운동할때 일본군 장교로 복무한 친일의 죄가 크단 점을 지울 수 없고

해방 후 6.25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이란 점도 지울 수 없다고 봅니다.

공도 크지만 죄도 크기에 존경할수 있는 위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앞뒤정황은 다르지만 백선엽과 비슷한 케이스가 한명 있는데, 소위 '소드마스터'라고 넷상에서 불리는

척준경입니다. 이사람이 여진족과 전쟁할때 세운 전공이 이게 과연 사람이 할수 있는 것들인가 라고

생각할정도로 무시무시한 전공을 세웠죠. 어떤면에선 이사람 없었으면 여진족과 전쟁해서 이길수 있었나

할 의문이 들정도로요. (윤관이 여진족에 포로로 잡혔을때 소수 별동대만 이끌고 적진에 난입해서 윤관

구출하고 여진족 장수 모가지를 댕강한걸로 유명하죠)

 

이런 엄청난 전공을 세운 용장 척준경이 국사교과서에 비중있게 다뤄지지않고 위인으로 떠받들어지지 않는

이유가 이사람이 나중에 이자겸의 난에 가담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자겸의 난에 가담했다가 이자겸을

배신하고 다시 왕편에 서서 난을 진압했음에도 역사에 반역자라는 낙인이 찍혀버렸죠.

 

척준경의 공이 백선엽보다 결코 작다고 할수도 없고 더욱이 척준경은 자기가 싼 똥 자기가 치웠음에도 반역자

라는 낙인을 달고 위인으로 받들어지지 않고있는데 백선엽이라고 6.25전쟁의 공로만 가지고 위인이라 할수 있을까요?

전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