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남매 기르는 여집사입니다ㅜ
지난 주에 고양이 한마리가 허퍼스 바이러스에 걸려서 고생하다가 나았는데 그땐 괜찮던 다른 고양이가 주말에 같은 증세를 보이면서 아파하길래 주말이라 늘 가던 곳이 아니라 주말에도 문을 여는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우리 애기가 백내장이라더군요 이제 한살인데ㅜ
너무 놀라서 일단 시키는대로 검사 다 받고 약물 받고 나왔는데 이 약물이 네시간에 한번 눈에 넣어줘야하는 거 한병, 여섯시간에 한번 넣어줘야하는 병 한병 또 먹는약 따로 지어줘서 그대로 투약했는데 ..
. 그래도 혹시 몰라서 오늘 아침 늘 가던 곳에 데려가서 다시 검사를 받았더니 백내장은 아니라네요

....일단 주말까지 늘 가던 곳에서 지어준 처방대로 치료하고 경과를 지켜볼거지만 만약 백내장이 아니라면 백내장이라고 진단내린 곳에 따질수있을까요?

돈도 돈이지만 약물을 네시간, 여섯시간 이렇게 넣다보니 두시간 단위로 우리 애기 힘들게해서 지금 너무 심란합니다
내가 못나서 얘가 이렇게 고생하나 싶고ㅜ

이제보니 약병도 어느 제약회사껀지 병원이름 스티커로 가려놔서 어떤 약을 썼는지도 잘모릅니다ㅜ 왜 그걸 그때 꼼꼼히 못따졌는지ㅜ 

그.병원도 사기를 치려고한 건 아니겠지만 그때 투약한 약 때문에 우리 미미가 더 아파하는거 같아서 너무 심란해요

..... 어쩌죠ㅠㅜ

폰으로 막 써서 제대로 썼는지도 잘 모르겠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