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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경남거제 대우조선해양 부실 은폐, MB낙하산 인사 결과"
게시물ID : sisa_6101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얼굴평가단
추천 : 12
조회수 : 69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8/31 01:53:5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0일 대우해양조선 경영진이 3조원5000억원대의 부실이 새 사장 취임 후 드러난데 대해 'MB 낙하산 인사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거제 대우해양조선을 방문, 노조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우조선의 그동안 숨겨졌던 부실이 한꺼번에 3조 5000억원이 드러난 것은 굉장히 큰 충격"이라며 "대우조선 경영이 어려워진 원인을 돌아보면 세계적으로 조선 산업 경기가 안 좋기는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영상의 과오가 근본 원인이 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관리, 감독이 부실했고 낙하산으로 내려온 경영진들이 대단히 무책임하고 부도덕했다"며 "이명박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해양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정책적으로 밀어붙였는데 우리 기술 수준 같은 것을 제대로 돌아보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밀어붙인 결과가 돼서 대우조선뿐 아니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대형 주력 조선기업마다 똑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정책상 실패, 조선 산업 정책 실패가 원인이 됐다"며 "그 고통을 노동자에게 전가시켜서는 안 된다"고 사측의 구조조정 방침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조선해양플랜트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조선해양플랜트 사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려서도 안 된다"며 "그런 차원에서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사 간도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문제는 하루아침에 끝날 문제가 아니다"며 "계속해서 협의가 가능하도록 우리 당도 최대한 돕겠다"고 노조에 약속했다.  한편 고향인 거제를 방문한 문 대표는 과거 대우조선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표는 "저는 대우조선과는 아주 오래전부터 인연이 있다"며 "87년 처음 노조가 만들어졌을 때부터 쭉 함께 해왔다. 그 시기에 노무현 대통령이 이석규 열사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었다. 그때 저도 진상조사와 대응 차원에서 대우조선을 여러 번 방문했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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