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진화와 최적화에 대해 궁금합니다
게시물ID : science_610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lfino
추천 : 0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9/29 17:08:01
옵션
  • 본인삭제금지
생물이 주변 자연환경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변해가는게 진화의 한 모습이라 생각했는데
틀렸다는 얘기를 들어서 진화는 최적화와 관계없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예를들어 개미핥기는 개미를 잡아먹기 좋게 혀가 길고 끈적하고, 주둥이가 튀어나오는 등의 형상을 가지고
기린은 높은곳의 먹이를 먹기위해 목이 길어졌다 하구요.(이러면 주변 동물들은 낮은델 먹고 하면서 상생가능)
매미는 천적을 피하기 쉬운 소수번째 년마다 태어난다 하고..

이런 관점에서 보면 진화는 개체수 보존을 위한 최적화를 향해 가는것 아닌가요?
그렇게 보면 인간의 손발이 5개인 이유도 가장 최적화된 형태라 그런것이 아닌가 궁금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6-09-29 17:18:07추천 0
최적화는 "상황에 가장 최적의 형태를 찾아나가는 과정" 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단어고 이 의미에 맞추면 진화는 조금 다릅니다.
진화는 우연에 의해 새로운 개체가 탄생했을때 이 개체가 다른 개체보다 더 잘 살아남으면 해당 인자가 유지되는 과정인데... 이경우 환경 전체로 보면 불리한 유전자가 같은 종의 개체에 비해서는 살아남기 좋아 유전자가 전달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음... 굳이 다른 분야에 비교하자면 지역해에 같혀서 전역해에는 멀어지는 느낌이랄까요...
댓글 4개 ▲
2016-09-29 17:24:16추천 0
예를들면 팬더는 잡식동물이지만 태초의 팬더의 유전자가 고기의 맛을 느낄수 없도록 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효율적인 육식을 하지 않고 매우 비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얻을수밖에 없는 대나무를 주식으로 삼기 시작했죠.
하지만 주변에 대나무가 많다보니... 비효율적이라도 해당 개체가 살아남아 유전자가 전달되었고 조금씩 더 분화를 거쳐 지금의 팬더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대나무가 많아서 살아남은 팬더가 대나무숲에 최적화된 종은 아니죠. 오히려 숲에 있는 동물들을 잡아먹는쪽이 팬더의 내장 구조를 보더라도 생존에는 더 유리하니까요.
2016-09-29 17:29:22추천 0
아.. 뭔가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럼 진화는 최적화를 위한 방향으로 가는게 아니라, 제개 했듰이 진화 자체에 최적화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는것처럼 보이는거군요
2016-09-29 17:30:07추천 0
그럼 결국 사람 손이 5개인 것도, 그로인해 10진법이 발전한 것도 모두 우연의 산물이라 생각하면 될까요? 확률은 엄청 낮은 우연..
2016-09-29 17:38:37추천 0
넹 최적이라기보단 그냥 몇가지 우연적으로 나타난 수중에 5개가 큰 문제가 없었다 정도가 되겠죠
가끔씩 진화가 최적의 결과를 만들긴 하지만 (백상아리가 유명하긴 하죠, 대신 얘는 수면부족...) 이또한 우연의 결과물인거죠
2016-09-29 17:33:11추천 0
뭐... 이런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간의 후두신경은 심폐쪽을 경유해서 아주 긴 경로를 지나 우회해서 자라있는데, 신호의 전달 속도를 최적화의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이건 최적화랑은 거리가 멀죠. 최적화된 구조라면 먼길을 경유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경로를 따라 신경이 연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식의 진화가 이루어진 이유는 진화라는게 본디 주먹구구식이라서 그렇습니다. 기존에 있던 것들 중에 무엇인가가 특정 역할을 대충 땜빵칠 수 있으면 진짜 대충 땜빵치듯이 진화하죠.
댓글 0개 ▲
2016-09-29 17:35:01추천 0
또한 많은 종들의 수컷은 생존 자체보다
구애에 더 맞도록 진화했죠.
오히려 생존엔 불리하더라도요
댓글 0개 ▲
2016-09-29 20:06:35추천 0
진화는 최적화하고는 관계 없습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비즈비즈공
2016-09-29 20:08:16추천 0
댓글 3개 ▲
2016-09-29 21:47:37추천 0
그럼 공학분야에서는 진화랑 최적화가 어느정도 관계있다고 보는건가요?
biomimetics 같은 분야도 있는데.. 최적화랑 연관이 있지 않은지..
2016-09-30 09:05:36추천 1
진화를 최적화에 사용할수는 있지만 진화로 얻는 값이 최적값이란 보장이 없어요.
그래서 가이드가 어느정도 필요한데 이걸 적용해도 최적값인지 확신은 못한다는게 함정...
보통은 튜닝할 값이 엄청나게 많은데 컴퓨터 자원 한계로 다른 방법을 적용하기 힘들때 차선의 수단으로 사용해요
[본인삭제]비즈비즈공
2016-10-03 10:39:45추천 0
[본인삭제]Lance.Burton
2016-09-30 00:39:43추천 3
댓글 0개 ▲
[본인삭제]Anunnaki
2016-09-30 03:35:12추천 0
댓글 0개 ▲
2016-09-30 04:41:48추천 1
최적화를 위한 초보적인 진화 알고리즘도 local minima 에 빠지는 경우가 문제입니다ㅋㅋ 이를 회피하기 위한 다양한 튜닝 알고리즘이 시도되고 있지만 정작 원조인 생명의 세대에 나타나는 진화는 그런게 없죠.
댓글 0개 ▲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