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한때.. 프로게이머였다는 사람이 쓴 글..
게시물ID : humorstory_1063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꽃
추천 : 14
조회수 : 50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5/10/01 16:25:38
KBS 에서 한 추적 60 분 을 보고 난 후.. 내 자신을 돌아볼수있었다 남의 일 같지가 않았기에.. 스타크래프트가 유행하던시절. 지금도 유행이지만.. 한때 프로게이머 소리 까지 들어봤던 사람이었다 온라인 상에서 사람들은 내 리플들을 돌려 보며 칭찬을 하곤 했었지. 어디어디 길드 누구가 초 고수란다.. 라는 소문과 동시에 난 행복했다 날 알아주기 시작하는구나. 우쭐했고.. 친구들과 만나도 머리속엔 게임생각 뿐이었다.. 사람들은 내 리플레이를 돌려 보곤 했다. 나의 아이디는 금방 유명세를 탔고 내 전술이 돌기 시작했다... 난 자랑스러웠지. 꼭 대통령에 당선이라도 된줄알았다.. 돈번것은 죄다 게임비에 투자되었다.. 먹고나서 하는것이라고는 오직 게임뿐. 일어나도 게임 자기직전에도 게임.. 몸은 말라갔고 시력은 줄어들었으며 만성피로에 시달렸다.. 직장에서도 문제가 생겼고 대인관계도 예전같이 않았다.. 난 한때 스타를 잘하는게 마치 인생의 성공인양 받아들였지. 인생의 후회와 버려진 건강 뒤에..... 그리고 뼈져린 후회 뒤에 과감하게 모든 게임을 삭제했고. 난 지금 게임과 인연을 끊은지 어언 6 개월째 건강도 되찾아 가고 있고 꾸준한 운동으로 머리가 점점 맑아지고 있다 행복이 어떤건지도 알게되었고. 여자친구와도 결혼을 바라보며 행복한 교제 중이다. 평소때면 게임할 시간에 등산을 하고 땀을 뺀 후의 그 상쾌함은.. 이루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다.. 요즘엔 인라인 스케이트를 배우는데. 헉헉거리며 운동한뒤에 샤워뒤 잠자리에 들었을때의 그 이루 말할수없는 행복감이란.. 내 삶은 점점 정상을 찾아 가고 있다.. 대학에서도 성적 우수생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았고, 달리기를 해도 누구에게도 뒤지지않는다 요즘 IT 시대라고 하여 수많은 게임방을 자랑삼아 얘기하는데... 난 그게 오히려 겁이난다.. 수많은 리니지 폐인들을 양성하는 교도소같다.. 게임. 적당히 즐기면 약이지만. 그게 어디 자기 마음처럼 적당히 즐겨지는가? 게임하면서 밤새는게 내맘대로 되는가??? 방편이 마련 되어야 할것이다.. 나처럼 뒤늦게 후회하지 말라.. 지금 한창 뛰어다니고 웃고 행복감 느낄 청소년들이 학교 수업종이 치는것과 동시에 PC 방으로 달려가 3D 게임을 하며 히히낙락 대는 모습을 보면.. 참...안타깝기 그지없다.. 도대체 그것이 그사람에게 주어지는것이 무엇인가.. 부모들이여.. 자식들이 게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걱정되는가. 그렇다면 이 글을 보여주면.. 아주 조금이나마 느끼는게 있지 않을지.. 한번 빠지면 절대 헤어나올수없다. 요즘 게임의 중독성이란..참.. 컴퓨터를 없애면 가출을 해서라도 즐길 정도이다 언제까지라도 이 글을 계속 올려보려 한다.. 베스트에 걸리던 안걸리던 꾸준히 올려보려한다 수없이 올리는 이 글을 읽은 어떤 사람께서.. 느끼고 우리나라 4천5백만 인구중 단 한명이라도 게임에서 손을 뗄수 있다면 난 보람을 느낄 것이다.. 게임에 충혈된 눈을 부릅뜨고.. 잠을 설치고.. 자신을 낳아주신 부모님의 걱정어린 눈빛을 외면하며 지금 이시간도 마우스를 클릭하고 있는 그대여.... 나처럼 뼈저린 후회뒤에 반성하지말고.. 어서어서 게임이라는 마약과 손을 끊으시길..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