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새벽 2시쯤 공포 영화를 보고있었는데
심상치 않는 포스로 한 손님이 슬리퍼 질질 끌며 들어오셨고
저는 당연히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드렸는데
휴대폰으로 멀 보시면서 실실 웃으면서 그냥 들어 오더라구요
멀 저리 재밌게 보나 싶어서 설마 오유하나? 히히 하면서 계산 준비를 하고있으니 갑자기 그 손님 휴대폰에서
전 노무현 대통령님의 목소리를 합성한 노래가 흘러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어김없이 나오는 전두환의 대사 광주는 폭동이야 라며 흘려나와서
아 일베츙인가 아오 짜증나 하고 정말 화가 많이 났엇죠
그리고는 물품을 골라서 계산대로 오더군요
계산을 다 하고 금액이 1만 2천 9백원이 나와서 금액을 말해주니
일베츙 : 어 만원 뿐이 없는데.
저 : .....
전 당황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아 그냥 만원 맞춰서 다시 오시겠지 하고 기다리고있었지만
그 손님은 계산대에 계속 서 있으면서 절 자꾸 보더라구요
저 : 저 손님 왜 그러시는지요.
일베츙 : 아 저기 제가 만원 뿐인데 그냥 만원 내면 안될까요??
저 : 저기 손님 죄송하지만 그건 안되는데요 ...
일베츙 : 아 만원 뿐이 안 가져왔는데 그럼 어째요..
전 어이가없어서 안된다는 말만 계속 해드렸죠
저 : 저 정말 죄송한데 그러면 제가 사장님에게 혼나요..
일베츙 : 아오 씨x ( 작은 목소리로 ) 아 진짜 치사하네 아오 짜증나 [ 침을 뱉더군요]
그러고는 과자 4개를 빵있는 칸에다가 쑤셔넣고는 계산대로 다시 와서는
일베츙 : 자 됬지? 빨랑 계산해라 아오 씨x
그러더니 이제는 반말까지 하더라구요 어디가나 일베츙 숨길순 없더군요
계산 다 하고 건물 앞에 벤치에 앉아서 혼자서 술을 마시더군요 모바일로 일베를 하면서요
그러더니 한 1시간 지나서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나서 밖에 나가보니 술병으로 편의점 벽을 막 치더라구요
그래서 당황해서 손님 그러시면 안되요 라고 소리치니 의자를 들고와서 저에게 던지더군요
저는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가 112에 신고를 하였고 순경 두분이 오셔어 일베츙을 연행해 가더군요
정말 일베츙은 인터넷에서도 사회에서도 정말 짜증나는 존재더군요
그래도 일베츙 하나 철창에 넣은것만으로도 오늘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