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첫번째 밴픽싸움이죠 일단 EDG가 의도적으로 르블랑과 우르곳을 살리고 진리의 선픽 우르곳을 가져가게 만듭니다 요건 당연하죠 왜냐면 우르곳은 어떤원딜을 만나도 상성상 불리하지가 않고 중반 후반에도 궁과 탱과 딜링을 완벽하게 할수있는 현재 완성형 원딜이죠
그 후 EDG는 미드픽을 마지막까지 보려고 보여주지 않으며 르블랑을 강요합니다 물론 무패의 페이커 르블랑이니 SKT쪽은 안가져가기도 힘들죠 그렇게해서 픽밴이 끝납니다
그리고 두번째 전략입니다 EDG는 오피챔프 두개를 넘겨주고 그에대응해 라인클리어가 빠른 시비르를 이용하여 4인다이브로 이득을 보고 예전 타워철거 메타를 이용합니다 정말오랜만이죠 근데 중요한점은 알리와 마오카이같은경우 정말 타워 다이브에 특화된 확정씨씨기를 가지고 훌륭한 몸빵이 되죠
밴픽싸움의 결과는 여기서 명확히 나타나고 게임이 80프로 이상 판가름이 납니다 일단 날고기는 페블랑이라도 해도 절대 미드전 설킬은 모르가나라 힘든 상황이고 로밍을 가자니 모르가나의 푸쉬력때문에 라인에 계속 묶이는 상황이 발생되는데 마오카이가 계속 봇에 합류를 해주며 봇을 일단 터트린후 그후 탑으로 시비르를 같이 돌리며 타워 철거를 같이하죠
마지막 3번째.. 핵심딜러이자 캐리를 딤당해야할 르블랑이 아무것도 못하게 만드는 조합입니다 이미 타워다이브로 인해 우르곳이 힘을 잃은 반면 르블랑은 씨에스수급에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죠 근데 중요한건 누구하나 끊을수 있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마오카이 알리스타 이블린을 끊는건 애초에 불가능 하며 모르가나는 블랙쉴드 시비르는 주문보호막에 퀵실까지 있으니 절대 5명중 아무도 원콤을 낼수 없는 조합입니다
뭐 솔직하게 말을해도 오히려 폰의 슈퍼플레이가 빛이났죠 그 큐의 적중률이란...
그래서 간단하게 결론을 내면 일단 밴픽부터 80프로 이상 지고 들어갔으며 EDG는 그 밴픽을 최대한 활용할수있는 똑똑한 전략으로 SKT를 상대했기때문에 피지컬의 능력을 떠나서 주먹구구식으로 오피만 잡아갔던 SKT의 패배는 당연했죠
마지막 경기를 보며 느꼇던게 EDG는 뭐랄까 사고자체가 굉장히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면 SKT는 마치 한국의 단점중 하나인 주입식 교육같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당연히 이길팀이 이긴거 같습니다
저도 SKT가 져서 너무 안타깝지만 좀 더 코칭스텝진쪽에서도 분발해서 다음 롤드컵땐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