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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대기업이 문제인걸까?
게시물ID : sisa_4294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나온너구리
추천 : 1
조회수 : 6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20 16:17:57
흔히들 말합니다. 미국을 지배하는건 유태인의 돈이라고 말입니다.
 
얼마전 하얀정글이라는 한국판 식코를 늦게나마 보았습니다. 현직 의사가 찍은 영화인데 한국 의료계의 실체를 파헤쳤고 저는 꽤 충격 받았습니다.
 
프랑스나 영국같은 유럽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미국에 비하면 그래도 의료천국이라고 생각했던 우리나라인데 의외의 허점이 많다는것에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의대갔던 의사들은 대기업자본이 만든 병원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제대로 된 진료를 보고 싶어도 실적에 쫓기고 병원의 명령
 
에 따라 눈물을 머금고 과잉진료를 한다는 사실에 충격받았습니다.(응급실에서만 CT를 150번찍는다더군요. CT한건당 만원의 수당을 의사에게 주면서요)
 
간단히 세줄요약하자면 우리나라에 국립의료원이 몇 안되기에 대형자본이 만든 아산병원,삼성의료원,서울대병원,건대병원,아주대병원 같은 큰 민간
 
자본으로 만든 병원들이 득세를 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과잉진료(불필요하고 비보험인 로봇수술을 권장한다는 행위등)를 하고
 
현재 비영리법인은 병원을 영리법인으로 바꾸려 하고 의료보험 민영화를 통해 동네 병원까지 대기업 산하병원으로 넣어서 의료마저 대기업이 장악
 
하려한다는 이야기였죠(뭐 돈없는 사람 응급실와도 진료 안해주는거야 더 말해봐야 입아프니 말안해도 되겠죠)
 
의사들이 흔히 말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과잉진료를 원한다고. 주사 잘놔주고 약 독한걸로 지어주면 명의라고 칭찬하고 건강생각해서 약 약한거
 
지어주고 주사 필요없어서 처방 안해주면 돌팔이라고 손가락질 한다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과잉진료 한다고..
 
이런 시민의식이 일단 과잉진료를 부른것도 있겠죠. 또 일부 양심없는 의사들이 돈 많이 벌고자 과잉진료 하는것도 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대기업이 문제였습니다. 의료마저 복지와 서비스가 아닌 산업으로 본다는 것. 저는 그래서 의료산업이라는 말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신자유주의자의 선봉장이였던 마가렛 대처도 그런말을 했죠. 국방과 의료만큼은 민간에 맡길수 없는거라고 말입니다.
 
권은희 수사과장 얘기와 청문회로 일색인 시사게에서 왜 의료얘기를 하냐구요? 갑자기? 권은희 수사과장이 생각나서 그렇습니다.
 
지금 박근혜도 느낍니다. 복지를 해야 하긴 해야 한다고 국민의 복지요구와 경제민주화 요구가 그 어느때보다 거센 이때 국민의 열망을 무시하고
 
짓밟기만은 할수 없죠. 그들은 표를 얻어야 하니까요. 복지하려면 돈이 필요하죠. 돈은 걷어야겠는데 박근혜를 지지했던 대기업에게서 돈을 걷을
 
수는 없고 그래서 열심히 중산층과 우리 서민들의 재산을 탈탈 터는 중이시죠.
 
박근혜 후보 외의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쳐볼까요? 백이면 백 재벌에게서 세금을 걷었을것입니다. 재벌 입장에서는 얼마나 짜증날까요.
 
쳐먹고 더 쳐먹어도 배고프신 재벌나으리들께서 어디서 노력도 안하고 가난하게 사는 거지새끼들에게 돈을 나눠줘야 한다니 화가 나실법도 하겠죠.
 
필사적으로 막습니다. 돈내기 싫으니까. 열 손가락중에 두 손가락이 세금으로 날아갈 판이니까. 박근혜를 지지하고 공작하고 돈을 뿌렸겠죠.
(뭐 기업이 정치인한테 돈 주는거야 다 아시죠? 차떼기로 천억준 사실도 있는데 뭐..)
 
관료들과 재벌독점인 수구 언론들은 박근혜 후보외 후보 깎아내리기 바쁘실테고...재벌들은 정치자금 쓰라고 트럭으로 돈날라주기 바쁘셨겠죠.
 
수구세력들요? 마찬가지죠. 그들이 대기업으로부터 돈 받아서 먹고 살았던건 다 아는 사실 아닌가요. 돈 받고 외환위기 오면 서민 주머니 털어서 
 
환율방어 해줘서 수출이익 극대화 시켜줘..노동임금 동결시키고 안올려줘 노동쟁의 일어나면 무자비하게 진압해...서로 상부상조했죠.
 
그들이 힘을 똘똘뭉치고 모아 결국 박근혜 대통령을 탄생시켰습니다. 국가 안보 책임질 국정원요원에게 댓글도 달게 하면서요.
 
배불러도 배고픈 재벌과 수구세력의 작품. 이것이야 말로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재벌을 해체해야 한다. 이 말을 하면 언제부턴가 빨갱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지금의 재벌? 정상입니까? 자신의 이익 극대화해주는 당에게 돈뿌려서
 
공작하는게 정상입니까? 기업의 목적이 이윤추구라고 이윤만 극대화 하는게 정상입니까? 돈 벌고 사회에 투자하여 서로 윈윈하는게 할일 아닐까요?
 
회장님 딸보다 어린 백혈병 노동자들이 죽어가도 모르쇠하는 한국 최고의 기업. 원청업체인 갑으로써 을에게 온갖 무리한 횡포를 부리는 대한민국의
 
"갑"에 입장에 선 대기업들. 국민들은 못살겠다 아우성인데 성과급 잔치에 귀족노조 밥그릇 챙겨주고 하청업체에 떠넘기기 바쁜 대기업들.
 
전 진정한 국가의 암은 재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이익을 위해서 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인에게 돈을 주고 그 정치인은 그 돈으로 공작
 
하여 당선이 되면 대기업을 위한 정치를 핍니다. 그리고 대기업은 또 정치인에게 돈을 주고 정치인은 공작을 하고(그 공작은 매스미디어를 이용한게
 
가장 크겠죠) 그게 반복되는 순간순간 우리같은 서민은 점점 말라가는거죠.
 
새누리당이 해체 된다 한들 재벌은 새로운 숙주를 찾아 기생할것입니다. 우리의 최종목표는 언젠가 재벌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아 이런글 썻다고 남산 잡혀가서 코렁탕 먹으면 어떡하나 졸라 걱정되긴 합니다. 세상이 세상이니...
 
스압 죄송합니다. 글 재주 없어 죄송합니다.ㅠ 좀 더 잘쓰고 싶었는데 신이 만든 인간의 감정과 생각을 인간이 만든 글과 언어로만 표현하자니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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