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스포!!!! 경고입니다!!!
제 주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다크나이트 라이즈 마지막 결말을 제대로 캐치 못하신거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1. 배트맨은 죽었다?
아닙니다 배트맨은 죽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알프레드가 휴가를 보내기위해 한 식당에 가죠. 그곳에서 알프레드는 캐서린과 데이트를 즐기는 브루스를 봅니다. 영화 중간에서 알프레드가 언급했던, 자신이 원했던 주인님의 모습이 실현된거죠. 브루스는 알프레드를 매몰차게 내쫓은 후, 자신이 살았다는 것과 알프레드에 대한 신뢰를 져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캐서린과 그곳에 갔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또한 배트맨의 신형 무기 '더 배트'를 브루스가 폭스로부터 받을 때, 폭스가 자동항법장치가 완전하지 않아 고쳐야된다고 말했죠. 그런데 후에 브루스가 감옥으로부터 돌아왔을 때, 자동항법장치를 고치지 않았다고 잡아떼죠. 그리고 마지막에 핵폭탄을 바다로 옮길 때도 자동항법장치는 없다고 '굳이' 언급합니다. 그리고 핵폭탄이 터지고, 브루스의 장례까지 치른 후 정비사가 말하죠. 이미 6개월전에 브루스 웨인이 고쳤다... 즉, 브루스는 더 배트를 받은 즉시 자동항법장치를 고친 셈이고, 감옥에서 돌아올 때 이미 자신의 위장자살계획을 세웠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폭스에게 아직도 안고쳤다고 시치미 뗀 것이구요.
브루스는 알프레드의 바램을 실현하고자, 배트맨으로서의 삶을 종결하고자 소위 '위장자살계획'을 세웠다고 할 수 있겠네요.
2. 브루스 웨인의 후계자, 존 블레이크
마지막 장면에서 존 블레이크는 웨인사에 찾아가 브루스가 자신에게 남긴 가방을 받아가죠. 여기서 풀네임이 공개되는데 풀네임이 존 로빈 블레이크인지, 로빈 존 블레이크인진 모르겠지만 직원이 '로빈'이라고 부르죠. 로빈은 다른 시리즈의 배트맨의 조수로 나오는 인물로 이 인물을 모티브삼아 존 블레이크라는 인물을 만들었을거라고 추측됩니다 (GregoryHouse님 지적 감사합니다) 로빈이 가방속에서 나온 GPS 좌표를 따라가자, 브루스 웨인의 비밀기지로 통하는 동굴로 가게 되죠. 그리고 손전등을 비춰봅니다 (무슨 빛나는 봉이던데 이름을 몰라서 손전등이라 하겠습니다... 이름좀 알려주세요 ㅠ) 그러자 박쥐들이 우르르 몰려들고, 블레이크는 그 가운데 서게 됩니다. 이장면은 배트맨 비긴즈에서 브루스가 처음 그 동굴에 들어갔을 때의 장면과 매우 똑같습니다.
요장면이죠 (발캡쳐 죄송합니다...) 비교샷이 없어서 안타깝네요... 아무튼 이러한 장면의 중복을 볼때, 브루스는 존 블레이크를 후계자로 삼았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블레이크는 법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형사자리를 스스로 버릴 정도로 정의감 넘치는 인물입니다. 또한 배트맨을 동경하기도 하구요. 때문에 브루스는 블레이크가 자신의 뒤를 이어줄 후대의 배트맨으로 선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블레이크를 통해 배트맨의 상징을 이어나가는거죠
영화는 블레이크가 동굴에 다가서자 비밀장치가 작동되면서 끝납니다. 아마도 놀란감독님은 존 블레이크가 후대 배트맨이다! 라는 열린 암시를 두고 영화를 마무리 지은것 같네요
이상 대략 정리해보았습니다 ^^
아직 2번밖에 안봤고, 사실 원작 배트맨에는 문외한이지만 영화만 보고 조금씩 나름대로 해석해보았습니다
잘못된점이나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