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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로댕이 택배여행기(feat.건물주)
게시물ID : beauty_61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링
추천 : 5
조회수 : 3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01 21: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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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쿨섀딩 애칭.로댕이
로댕이를 어제 직장으로 시켰는뎅 오늘 9시에 도착했다고 전화가왓어용
제 출근시간보다 30분 일럿죵
그래서 쟈철이였는데 아저씨가 ㅇㅇ빌딩 ㅇ층 맞죠?ㅇㅇ성형외과 안에있나요?이러길래
저희병원은 성형외과안쪽에있으니 네~이러고 끊었져
근데 도착하니까 택배가 없쪙
아저씨한테 전화하니까 자기는 문앞에 놓고갔다고 그러는거에용
근데 경비아저씨한테 물어보니 택배온적없다그러구.......
다시전화해서 어디에 배달했나 물어보니까
이름이 비슷한 다른빌딩에....!!!!!!
사연인즉슨
도로명주소로 검색을 했는데
저희빌딩이 ㅇㅇ프라자 인데 건물명이 안떴어요 ㅇㅇ만 검색하니 뜨길레 ㅇㅇ빌딩으로 제가 착각을했고
도로명주소가 똑같았어요
그리고 지번도 123-1 132-1로 가운데만 다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어딘지도 모르고 관리실전화번호 이런것도없는 이상한곳에 제 택배가 가버린거에요ㅋㅋㅋ제가 보낸거죠 하여튼 문제는 환자나 누가 제 택배를 들고갈수도있다는거

근데 제가 수술실직원이라 수술을 들어가야해서 택배회수는커녕 퇴근하고 부랴부랴 가봐야할 상황에 처했어요
아, 덧붙이자면 제가 저 때는 근처 빌딩이라는 생각을 못했어요
그냥 내가 모르는 압구정어딘가에 이름이같은 빌딩에 내 택배가 숨어있단사실에 단단히 멘붕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번이고뭐고 주소랑 이름이 왜 비슷하냐고 분노하다가 멍청한 나에게 분노했다가..
그래 도로뷰!!도로뷰를 보자!!하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도로뷰를 켰더니
저희건물 바로 맞은편 건물이 뜨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도로뷰까지 나를 농락한다고 분노하다가 저희건물이랑 택배가 잘못간 건물이랑 보니까 도로명도같고 번지수도 한끗차이ㅋㅋㅋㅋ

일단 저는 수술때문에 바로 찾으러못갔고..
수술하면서 원장님이랑 택배얘기하니까
아 그거 건물주가 같은사람이라 맞은편 건물도 이름을 그렇게 지은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감사합니다 부자 건물주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건물들이 한채에 수백억대라는데 그걸 두채나 가지고있다니 캬~
하여튼 작명센스가 무난한 부자건물주덕에 제 택배가 맞은편건물에 무사입주한것에 감사했어요
문제는 제가 수술이 모두 끝날때까지 밖에못나가는데 그러면 그 건물이 문을닫아요
그래서 7시쯤에 원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건널목 건너면 있을 저의 택배를향해 뛰었죠
거기 관리인한테 여기 택배잘못온거없냐니까 그런거없다고..하..그러면서 제가 거기 직원인줄알고 저 붙잡고 택배오면 이름을 써야한다 뭐다하면서 훈계하길래 아 네네 이러고 제 택배를 놓고갔다는 그 층에 가니까
우리 작은 로댕이는 없고
진짜 겁나 큰 박스가 덩그러니..
내 택배는 아니겠지~하고 봤는데 내 택배...
그 큰거 들고 싱글벙글 웃으면서 저희병원으로 돌아가는데
물건이..사정없이..흔들령
설마 깨지진않았겠지~하고 불안감에 택배 얼른 개봉했는뎅
로댕이는 무사했다고합니당~~
출처 혹시나해서 적습니당 저 얼굴 지흡한곳이랑 일하는병원 다른병원이에요 흐흐 원장님 몰래 했었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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