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2일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핸드폰으로 '조건 만남'을 검색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박원석 의원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핸드폰으로 본인 관련 기사를 검색하다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조건 만남'을 검색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파문이 일고 있다.

'조건 만남'은 통상 성매매를 의미하는 말이어서 박원석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무슨 의도로 조건 만남을 검색했는지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대해 박원석 의원측은 박 의원이 본인의 트위터를 검색하던 중 관련 검색어가 붙어 있어 의도하지 않게 검색이 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검색 전 주위를 두리번 거린 이유에 대해선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나가도 되나' 분위기를 살핀 것일 뿐, 조건만남 검색을 위해 두리번 거린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