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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을 부추기는 대한민국
게시물ID : sisa_610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이아빠
추천 : 1
조회수 : 3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03 08:25:19
경쟁해야하고 싸워서 이긴자만 살아남는다

맞는 말이긴 하죠 현대 사회에서. 

자 이렇게 한 번 생각해봅시다. 
 
외부로 나갈 수 없는 큐브 같은 방 안에 10명이 있습니다. 
매일 다섯 개의 빵을 줍니다. 

룰은 두 명씩 짝을 지어 싸워서 이기는 자에게 빵를 주기로 합니다. 
원래부터 체격이 크고 싸움을 잘하던 사람 다섯명은
늘 약한 상대에게 이기고 빵을 가져 갑니다. 
그러기를 반복. 

결국 힘없는 자들은 굶어죽습니다. 
아 물론 잠자는 틈을 타서 누군가를 죽이고 빵을 훔쳐먹는 사건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이미 개천에서 용나기 힘든 상황
약자들에겐 너도 강해야 살아남는다고 
이게 당연한 거라고 얘기합니다

없는 돈에 무리해서 영어유치원 보내고 
수학 바이올린 기타 등등 아이들을 학원으로 보냅니다
젊은  부부는 어쩔 수 없이 맞벌이를 선택합니다. 
(그렇지 않은 맞벌이도 많겠습니다만 여성의 사회적 활동차원이 아니라 생계형 맞벌이를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우 대학에 입학합니다
또 경쟁입니다. 사회라는 단계를 위해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런데 학비가 비싸니
학기중엔 알바 방학때도 알바
해외 어학연수는 꿈인가 봅니다

어째 어째 졸업하고보니
어학연수 경험도 없고 학점도 별로고
대기업은 커녕 오라는 중소기업하나 없습니다
수많은 취준생들이 게으르고 무능해서일까요?

경쟁하지 않고 비전과 목표를 따라
함께 발전해나가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살아남기위해 아둥바둥 힘들어하는 우리의 모습중엔
승리의 기쁨을 맛보는 이도 있겠지만
패배의 상처로 힘든이가 더 많습니다
아픈 놈 중에 진짜 많이 아픈놈은 무료로 치료해준다는
선택적 복리정책도 중요하지만
보편적 복리에 해당하는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것도
다시 생각해봐야할 문제입니다. 

즐겁게 토론하고 즐겁게 경쟁하고
잘하면 축하해주고 못하면 함께 끌어주는 사회
언제쯤 이런 대한민국을 만나게 될까요?
기성세대기 되어가는 우리의 숙제가 아닐까요?

두서없이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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