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개미처럼 하염없이 일년넘게 일을 하다가 얻은 소중한 첫 휴가입니다.
스트레스와 울분과 분노와 피로도 쌓이고 몸도 마음도 이미 burn out이예요 ㅠ.ㅠ
그런 제게 이번 휴가만큼은 전환이 될 수 있는 여행을 꼭 가고 싶어요.
근데 수중에 쓸 수 있는 돈 중 여행에 쓸 수 있는 돈이 20만원정도 인 것 같아요.
참.. 어딜 가기엔 적은 돈이지요.
휴가도 제가 원해서 받은 게 아니라 뜬금없이 줘가지구 뭐.. 미리 준비도 못 했네요..
몇달 전에 알았으면 야금야금 모았을텐뎅ㅋㅋ
기간은 8월 31일 토요일부터 9월 8일 일요일까지구요 9일 월요일 아침 7시에 정시 출근을 해야합니다.
다른 직장 상사분들은 여행은 빚을 져서도 가는 거라면서 각 국을 돌아다니며 힐링을 하고 오더군요.
제가 생각한 건 내일로 부산행이구요, (부산이 재밌어보여요 ㅋㅋㅋㅋ 한번도 안 가봤음)
또 생각나는 건 걍 뭉태기 여행계획말고 야금야금 당일치기로 다녀올까도 생각중입니다.
어떤 날은 춘천, 어떤 날은 인천바다 등지, 어떤 날은 양떼목장, 어떤 날은 대천 이런 식으루요.
90년생이라 얼마남지않은 내일로를 꼭 가고 싶긴 합니다만, 주변 친구들은 20만원가지고는 힐링이 되는 여행이 못 될 것이라던데요...
어떻게 해야 힐링이 되고 기똥차게 보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