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입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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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수미...
얼굴이 일단 변했다.
말(馬)상의 그 얼굴이 그런대로 자연스럽고 좋았는데....
그런데...
아니, 하여간 이전 미모가 난 좋았다고!
그리고 대학생시절까지 한국 살았으면서,
한국 온 지도 오래 됐으면서...
아직도 영어식 감탄사, 발음 하는 게 듣기 싫다.
난 한국에서 와선 유학했던 티 안 내려고
철저하게 한국식 영어발음하고 늘
사람들에게 위화감 안 주려고 애쓰다보니
저러는 게 좀...웃긴다.
게다가 그녀는 이태리에서 유학했잖아!!!
이상해 보인다.
암(=어)umm, 쫴즈jazz, 아퍼뤄opera, 이런 식으로 나는 절대 발음 안 한다.
라고 말하고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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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떤 후배가,
형, 왜 어디 부딪힐 때마다 꼭 아야! 악! 안 그러고, 아우! 그래?
후배에게 내 대답 : 몰라, 미친 사대주읜가바. 꼴랑 5년 있었는디.
나란 놈이나 조 수미나...에효...
반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