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0만원권 `독도' 표기 진퇴양난>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0.08 09:22 | 최종수정 2008.10.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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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은행이 10만 원권에 들어갈 독도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10만 원권의 보조 소재로 앞면에는 백범 김구의 초상을, 뒷면에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목판본(보물 제850호)을 선정했다. 

이후 의견수렴 과정에서 대동여지도 목판본에는 독도가 나와 있지 않다는 논란이 일자 작년 말 목판본을 기본으로 하되 필사본의 내용을 고려해 독도를 함께 표기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원본에 없는 독도를 그려넣으면 외교적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또다시 고민에 빠진 것이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8일 "정부 등 일각에서 대동여지도의 목판본에는 없는 독도를 넣으면 문제 제기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따라서 이 문제를 깔끔하게 마무리 짓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 정서 등을 감안해 독도를 뺄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한은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문제가 빨리 해결되면 애초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에 발행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발행 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ps. 자기 나라 영토를 화폐에 넣는데도...옆 섬나라 원숭이들 눈치를 봐야 하나.....작년만 해도 우리가 이렇게 주변 눈치 봐야 했나...궁금하네요....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