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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기대하는 며느리.. 내가 사랑하는 여자
게시물ID : soju_61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런남자Ω
추천 : 2
조회수 : 12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1/24 23:26:52
어느 부모가 안그렇겠습니까.
양친 평안하시고 돈 많고 학벌 좋은 며느리...
아버지는 별 말씀 안하시는데
어머니는 그렇지 않네요.
4년제 학벌이 밥먹여 주나요?
사람만 성실하고 바르면 되는거 아니었나요?
일 예로 이전 여자친구를 보고는 형제 중 선천적 정신장애를 가진 오빠가 있다고 반대하더라구요...
그래서 헤어진건 아니지만 부모와의 관계를 조율하는데 꽤 애를 먹었습니다....
지금 여자친구도 배경은 그닥 별 볼일 없어요.
그런데 저한테 참 잘합니다. 꾸밈없고 솔직하고 나대지 않구요...(전 원래 나대는 사람을 좀 싫어하긴 합니다 ^^:;)
그리고 성실하고 어른들한테도 참 잘하구요.
근데 덜컥 겁이 납니다.
전처럼 반대하고 싫어할까봐서요. 그냥 술한잔 하고 써 봤어요.. 괜히 생각이 많아지고 그러네요..
부모가 내 인생 살아줄 것도 아닌데 휘둘리지 말아야 하는거죠.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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