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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멘탈을 지켜준 이름모를 아무무에게
게시물ID : lol_61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아온잭스
추천 : 5
조회수 : 130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7/25 01:35:55

오늘은 아기다리고기다리 던 쳄피언 로테더라고


돈을 모아 귀여운 룰루를 사서 깽깽이 발로 스웨인을 능욕하겠다 라는 다짐을 한 나는


로테로 룰루가 나온걸 보고 옳타구나 체험해봐야지 하면서 일반게임을 돌렸지


결과는 2연패였어 스카너 개편된 짜오도 해봤지만


왠일인지 요번에는 4연패를 했더라고


참 다행이지 랭겜을 돌렸더라면 겨우 590대인 나는 아마 다시 550쯤으로 추락했을거야


아 룰루는 귀엽지만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ㅠㅠ 하며 랭겜에 들려서 나서스를 픽할때 쯤이였지


이번게임을 이기면 600을 찍고 나서스 승률이 80%를 찍을수 있었어


흥분하며 나서스를 픽했지


왠지모르게 아칼리에게 시비를 거는 케이틀린과 소라카 아무무와의 팀이 결성되고


난 탑으로 향하고 있었어


적은 녹서스 미남 다리우스 더라고


재생의 팬던트를 끼고 Q 를 날리던 난 다리우스에게 쏠로 3번이나 따였지


이떄쯤이면 모두 욕할때인데...?


그때 아무무가 니가 날 다독여 주었지


'넌 왕귀할꺼야 나서스야"


다리우스와 적 마이가 다이브 까지해서 내 멘탈을 털털 씹어먹고


난 1/7/1/ 까지 찍으면 멘붕을 했던게 기억이나 


마이 찌발년이 ㅠㅠ 나에게 ' 아 나서스 개껌이네 ㅋㅋㅋㅋㅋ' 


'니들 팀에 숨겨진 트롤은 나서스다' 라고


전체쳇으로 날 모욕할때 넌 나한테 화를 내면서 전체쳇으로는 나서스가 20분에는 왕귀할꺼라 했어


하지만 그떄마저 마이는 "넌 파라오 스킨은 뭐냐 아무무야 존나 낭비네 ㅎㅎㅎㅎ"


라고 욕을 봤지


그때 난 다짐했지


'내가 이판은 죽어도 이긴다 죽어도 진짜 이긴다'


어느덧 20분이 되고 겨우겨우 죽지는 않던 나를 마이는 아직까지 욕하고 있었지


아마 팀 전체 킬뎃이 12/25 까지 갔을꺼야


그때 무무야 넌 아직도 날 독려해주면서 Q 를 다 양보해주었어...


결국 미드에서 한타가 이루어지고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내가 더블킬을 한거야!!!


모두들 기뻐해 주었어


체팅창은 나서스 왕귀네 라는 글로 도배가 되었지


그렇게 자신감을 되찾은 나는


적 원딜과 마이를 씹어먹기 시작했어


날 모욕하던 마이가 내 q 에 맞고 피가 3분의1 이 달때는 정말이지


말로 표현할수 없는 그런 감정이 용솟음 치더라


결국 우리는 승리했어 무무야


정말 넥서스가 깨지는 순간


정말 감동했어


너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지만


게임후 체팅창에 넌 이미 회색이 되있더라


우리팀은 나의 왕귀를 찬양하고 적은 나의 왕귀를 저주했지만


니가 없는 체팅창은 나에게 의미가 없었어


파라오 스킨을 끼고 열심히 정글을 돌며


나의 설사를 치울수 있게 도와준 아무무야


너의 이름 아이디는 기억 나지 않지만


니가 날 독려해준건 롤 인생에 계속 남아 내가 포기하고싶을때마다


나에게 힘을 줄거야


언젠가 나도 너처럼 누군가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


-다시한번 너와 팀이 되고픈 설사싸고 왕귀한 나서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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