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이 모자라 길에 대는 건 그렇다 치는데

각 라인마다 두세개씩 있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왜 비 장애인이나 번호판과 숫자가 다른 장애인 주차판을 붙인 차들이 댈까요?

저도 제 명의의 장애인용 가스차를 타지만 어딜가던 일반 라인에 세웁니다. 어차피 주차 가능한 장애등급도 아니어서 당연하겠지만 병원이나 외출했을 때에는 
일반 차들도 그냥 막 대는데 나도 댈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저 보다는 더 힘드신 분들도 있겠다 싶어서 돌아서 다른데 대는데....
대체 왜! 사지 멀쩡하고 장애인용 차량도 아니고!..

며칠전엔 하반신이 안좋은 주민이 돌다돌다 일반라인에 주차하고 힘들게 내리시는걸 봤습니다. 저 포함 이웃 몇 분이 보셨는데 그 중에 누가 사진찍어서 신고했나보더라구요. 
다행인건 신고 이후에 그 하반신 안좋은 주민분 전용 자리가 하나 생기긴 했습니다. 

제발 장애인 전용 자리는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항상 비워두면 안되는 걸까요?

단속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아파트 단지도 크지 않아서 조금만 걸으면 되는데 그게 싫어 양심을 버린다는건 정말 잘못된 것 같습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써봤습니다. 

다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