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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가 견적서 낼 때 부품 바꿔치기함ㅋㅋㅋ
게시물ID : computer_106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고기
추천 : 3
조회수 : 106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8/21 01:17:04
난 취업한지 얼마 안된 신입임. 참고로 컴맹

업무 특성상 컴퓨터가 좀 좋아야하는데 메모리가 딸리는지 자꾸 작업하는데 경고문이 뜨는 일이 빈번했고 저장 누르면 완료까지 3~4분쯤 걸려서 업무에 좀 차질이 있었던와중 어느 날 일을 마친 후 저장하고 퇴근하려고 하는데 저장이 안되는거임...

언제나처럼 메모리가 딸린다길래 켜놓은거 다 끄고 저장해봤는데도 안됬던게 아마 프로그램이 좀 꼬인듯?? 했음.

결국 어떻게 해도 저장이 안되서 포기하고 껐다 켜보니 마지막으로 수정한 시간이 오후 1싴ㅋㅋㅋㅋㅋ 

결국 하루치 작업을 죄다 날리게 됬고, 그 일로 상사분도 좀 짜증이 나셨는지 바로 사람을 불러서 업그레이드를 하자는 말을 꺼냈음..

회사에 개발부도 있고 일 맡겨질까봐 아닌척 하지만 과장님이 또 컴퓨터가 상당히 능숙한거 같아서 평소같으면 남겨먹을거 뻔한 기사를 굳이 부를 일 없이 그냥 회사 내에서 처리가 됬을텐데 워낙 마음도 급했고 이런저런 상황이 곂쳐서 결국 용산소재의 모 컴퓨터 수리업체에서 사람을 부르게 됬는데.. 

생각외로 꽤 말끔하게 생긴 분이 오신거임!

거기다 꽤 친절하게 알려주길래 안심하고 맡겼더니

내 컴퓨터에 

ddr3 램 4기가 한 개,

gtx650 

대리님 컴퓨터에 

ddr2 램 4기가 한 개

이렇게 견적을 써줬음.

대충 가격은 램당 5만, gtx650 15만 출장비, 부가세 등등 해서 29만쯤..

용산에서 꽤 멀리까지 온데다가 인터넷 최저가로 팔아먹으면 이사람들은 뭐먹고 사나 싶기도 했고 내 돈 내는 것도 아닌데다가 또 내 돈 내는 것도 아닌데다가.. 그렇게 생각하니 나름 합리적인 가격인거같아 ㅇㅇㅋ 하고 월요일에 정식으로 견적서 보내주면 확인하고 당일에 바로 설치 부탁ㅇㅇ 하고 그 날은 그냥 보냄


그리고 월요일에 도착한 견적서를 보니 부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은 그대론데 ddr2. 3 두 개 다 2기가로 바꿔놓고 그래픽카드는 gtx650 or 550이라고 써놓음ㅋㅋㅋ

하도 어이가 개털려서 전화해보니 주말동안 가격이 올라서 예정한 부품으로 보내주만 손해를 보게되서 바꿔넣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그럼 말을해야짘ㅋㅋ 존나 융통성이 삼대장

회사 상대라 멋대로 아무거나 달아놓고 나중에 들키면 털릴거같으니까 견적서에 넣을 내용을 고친거같은데

너무 믿음이 안가서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ddr2 램값이 좀 비싸긴 했는데  주말동안 비싸지긴개뿔ㅋㅋㅋ

그래서 결국 캔슬하니까 잠자코 계시던 과장님이 그냥 찾아서 맞춰주셨음



마음같아서는 업체 이름도 까발리고 싶지만 출장비 고작 2만 2천원 입금해주는데 일주일이나 걸린게 미안해서 참고 그냥 익명으로 씨부림,

출장비 관련해서 또 할말이 많음,, 호갱 털어먹으려던거 들키고도 일주일 내내 언제 입금해주냐고 전화하고 문자했었는데 출장비 요구하는거야 당연한거지만 사기친건 사기친거고 지가 받을 돈은 당당하게 받아야겠다는 마인드가 참ㅋㅋㅋㅋ


그 업체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평 참 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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