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 뭐 좀 빼내다가 몇달전 주웠던걸 발견했습니다.
근데 이자식이 인터넷, 게임도 하고 그랬네요.
물론 아무 것도 건드리지 않았고 그래서 폰을 켜봤습니다.
한참생각하다가 그래도 돌려주는게 났겠지?
하면서 동생과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이분 전화번호도 알 일이 없고 페이스북으로 들어가봤습니다.
당연히 로그인이 됐습니다. 전 한번도 스마트폰을 가진적이 없기때문에
뭘 할것인지도 몰랐지요.. 그래서 일단 상태에 이분이 글을 남겨놓은것에다가
댓글을 달았죠 그 글의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저기요 혹시 폰 분실하셨었나요? 제가 처음에 줍고 바빠 까먹고 그냥 두다
이번에 동생이 발견했습니다. 처음에 주웠을때 바로 드렸어야 하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니 우체통에 넣으라는군요.. 바로 넣을순 없기 때문에 글을 남깁니다.
죄송하지만 동생이 인터넷을 조금 사용했고, 게임도 깔았습니다.'_ 첫번째 글
'게임은 모두 삭제하고 기록까지도 모두 삭제했습니다. 답변이 있을때까지 소지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한번도 스마트폰을 사용해본적이 없는지라 어색하네요.. 부디 선처 부탁드립니다.'_ 두번째 글
... 여러분이라면 이런 저를 어떻게 할까요? 일단 돌려드릴려고 합니다..
아.. 심장떨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