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상에 극미량만 존재하거나 전혀 존재하지 않는 원자 번호 93번 이상은 제외합니다.)
1.아스타틴
아스타틴은 1940년 발견된 원소로, 원자 번호는 85, 기호는 At다. 17족 6주기 원소다.
동위원소는 209, 210, 211 3가지가 발견되었으며 셋 모두 매우 강한 방사선을 방출한다.
이름의 뜻이 '불안정하다'일 정도로 반감기가 매우 짧기로 악명이 높다. 가장 안정된 동위원소도 반감기가 불과 8시간 정도다.
반감기가 굉장히 짧고 강한 방사성을 방출하므로, 아직 아스타틴의 순수한 원소 상태나 화합물을 직접 보진 못했다. 검은색 고체로 추측될 뿐.
지구상에 25g(kg이 아니다!)만 존재할 정도로 극히 희귀한 원소지만, 핵반응으로 지금까지 약 100만분의 1g이 생산되었고, 가끔 방사능 추적자, 암 진단과 치료 등에 사용된다. 워낙 희귀해 가지고 널리 쓰이진 않지만.. 아이오딘과 달리 부갑상샘에 악영향을 적게 끼치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이런 용도로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만들기가 너무 어렵다는게 치명적인 단점.
2.프랑슘
프랑슘은 1939년 발견된 원소다. 원자 번호 87, 기호 Fr. 1족 7주기 원소다.
동위원소는 프랑슘-223 외에도 적게나마 있다. 프랑슘-223이 그나마 덜 불안정한 동위원소인데, 그것도 불과 반감기가 22분이다. 22시간이 아니라 22분(minute)이다. 프랑슘보다 더 불안정한 원소는 106번을 넘겨야 겨우 나온다. 아스타틴보다 38배 정도 반감기가 짧은 셈이다.
이 원소 역시, 지구상에 30g 정도만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원소를 발견한 프랑스의 과학제 페레를 예외적으로 노벨상 추서 대상으로 해도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이 원소도 아직 화합물이나, 순수한 원소 상태를 직접 목격한 사람이 없다.
형제(?)인 아스타틴은 그나마 암 치료 등으로 쓰이기는 하지만, 이 쪽은 아직까지 별다른 용도도 없다.. 그나마 의료 용도로 쓰일것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실제로 사용된다고 해도 반감기가 워낙 짧으므로 대중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