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산에 XX외고에 다니고 있는 이과생인 오징어입니다.
외고에서 이과생이라니 좀 특이하죠? 저도 처음에 학교를 선택할때 외고라는 타이틀만보고 저의꿈과는 먼학교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받으러 갔더니 외고인데도 이과반이 있다네요? 전 그래서 외고에 들어가 이과준비를하면서 외국어공부를 좀더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사실 영어는 중위권).
문제가 발생한건 여름 방학때쯤 부터였던가요.. 서울에 교육감이 내려와 외고가 이과반을 개설하는것은 불법이라고 하며 이과반을 모두 정리하더군요.. 저는 설마 우리학교는 아니겠지 하며 조마조마하게 기다렸죠..
아니나 다를까, 학교에서 이과반이 없어진다는 통보가 떨어졌습니다..
제가 제일걱정하는것은 전학가면 내신도 내신이지만 외고에선 과학을 융합과학을 나갔는데 일반고에서는 물1,화1 이런 고2때배우는것을 먼저 배우고 있더군요..
만약 제가 전학을가서 처음부터 다시배우는것이 나을까요, 외고에서 준비한다음 교차지원을 하는것이 나을까요..?
정말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