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석훈이 MBC 새 주말 드라마 ‘한강수 타령’의 기자 간담회 중 ‘연기자들에게도 스포츠 선수들처럼 기준을 마련해 병역을 면제해주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발언에 네티즌들의 질책이 거세다. 94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김석훈’은 간담회를 통해 체육 특기자가 군복무를 면제 받는 것처럼 연예인들에게도 이 같은 제도가 도입됐으면 한다는 개인적 의견을 밝혔다.
그의 이러한 의견에 대해 네티즌들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연예인의 우월의식에서 비롯된 발언`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운동선수가 체육 특기자로 병역을 면제 받는 경우는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거나 나라에서 정해준 기준치 이상의 성과를 냈을 경우로 스포츠를 통해 나라를 알린 공헌이 인정되는 일부 선수에게 주어지는 포상 같은 것이다.
국가 차원의 공헌이 인정돼 주어지는 병역 면제를 언급하며, 연기자들에게도 이 같은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발언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게 네티즌들의 생각이다.
물론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전 지역에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우리나라를 알리는 연예인들의 공헌도 인정하는 바`이지만 이것이 병역 면제로 연결되기엔 기준이 다소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연예인들의 연이은 병역비리 파문으로 세상이 떠들썩한 가운데 ‘김석훈’의 연기자 병역 면제발언은 결과적으로 군면제 연예인들에 대한 반발심만 더욱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