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진지를 안먹었으므로 진지한얘기를 저도한번 해볼께요

1940초반 총독부에서 독립군을 상대로 기가막힌 심리전을 펼칩니다
볼모로 잡고있는 국민들을 상대로 일제의 통치가 적어도 이백년은 더 갈것이다. 일본은 영원하다. 등등.. 이게 웃긴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 소문을 믿기 시작하면서 일제의 입이아닌 우리나라 사람의 입으로 독립투사들에게 전달되기 시작하죠
과연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당연히 당신들이 일생을 걸었던 독립가능성에 의문이 들었겠죠 총독부가 의도한대로요
심지어는 그 분들께 거대한 일본과 싸워서 이길수나 있겠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많았겠죠
아니면 니 앞가림이나 잘하던가.. 나이든 노모나 잘모시라던가.. 아니면 가족들
하지만 그 분들은 끊임없이 의문을 느끼면서도 옳다고 느낀걸 행했을겁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한 사람들, 우리는 그런사람들을 위인이라고 부르죠 - 좋은 남편, 좋은 아빠는 절대 될수 없겠죠 ㅠㅠ

분명히 촛불집회 한번한다고 세상이 바뀔일은 절대 없을겁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옳기 때문에 해야되는 겁니다
바뀌는지 안바뀌는지는 우리대에서 판단할 수가 없죠
청산리전투의 승리가 일제에게 그리고 우리 국민들에게 어떻게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쳤는지 후대에 규명이 되는것처럼요

하지만 단편적인 시각으로만 봐도 바뀐점은 분명히 있네요
방송3사의 뉴스에 촛불집회 보도가 한번도 안났음에도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이끌어냈고 지금 국정조사도 이루어지잖아요

저는 아직도 일제가 했던 심리전이 누군가를 통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행해진다고 생각해요
마치 국정원 댓글사건과 너무나도 닮아있죠?

저들이 원하는건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환멸, 패배의식이거든요
보세요 우리는 이미 저들이 우리가 갖췄으면 좋겠다는 두가지를 이미 가지고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