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어디로 써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ㅇㅅㅇ....
너그러운 오유인들은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해영 ♥
본인은 아직 학생인척 하는 취준생임.
대전에서 자취자취 열매만 5년째 먹고 이씀.
어제 마지막 남은 스팸을 한 끼에 다 먹어버려서 이제 먹을게 없으니 음슴체로 쓰겠음 ㅇㅇ.
하.
직장이 음슴.
고로 돈이 음슴.
돈이 음스니까 차도 음슴.
근데 면허는 있음...ㅇㅇ
뭐래, 여튼 본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을 수 음슴.
매일매일 이용함!
됐고,
첫 번째 이야기는 지난 주 주말에 있었던 일임!!!
지난주 주말, 서대전에서 나를 포함한 오징어 두 마리가 택시 뒷자석에 탔음.
본인은 운전석 바로 뒷쪽에 타서 기사님 얼굴이 안보였음.
근데 이상하게 평소에 말도 많고 잘 웃던 옆자리의 오징어가 말도 없고 힘들어보이는게 아니겠음?
왜 그러냐고 물어봐도 별 말이 없었음.
오징어의 기분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냥 그러려니 했음.
근데 택시에서 내려서 잠시 후에 오징어가 하는 말이 멘붕이었음.
'니가 아까 나보고 왜 기분이 안좋아보이냐고 했잖아?'
'ㅇㅇ! 왜그럼? 피곤함?'
'아니 너 못봤어?'
'뭘?'
'택시 아저씨가 졸았음.. 꾸벅꾸벅.. 죽음의 레이싱이었음..ㅇㅇ'
'헐.킈. 나 못봄. 내 자리에서 안보였음!!!! 하!!!! '
뭐..여튼 별 탈 없이 내렸으니 다행이즤만 듣고나서 매우 놀랐음! 휴우~
..뭐지 여튼. 불안불안했음.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늘 있었던 일임!!!
본인은 몸에 털이 북실북실한 오징어라 피부과를 다님.ㅇㅇ.
오늘 피부과를 다녀오면서 집 앞으로 가는 버스를 탐!!!!
근데!!!
버스 기사님이 자꾸 왼쪽 아래를 거의 10초에 한 번씩 쳐다보는게 아니겠음?
신호 받을 수 있는데도 아래를 쳐다보느라 안가고, 차선도 아슬아슬하거!!!
허!! 대체 뭐지? 하고 아자씨를 관찰했음 ㅇㅇ
핸드폰을 자꾸자꾸자꾸자꾸자꾸!!!! 쳐다보는게 아니겠음??
ㅡ,.ㅡ 왼쪽 아래에 핸드폰을 받쳐두시고 뻥안치고 1분에 5번은 보는것 같았음.
하아, 어디서 본 아저씨다 했더니 예전에도 같은 버스를 탔다가
엄청나게 불안하고 속이 터졌던 기억이 생각나면서
아침에 먹은 맥모닝이 얹히는 느낌이었음.ㅇㅇ.
그때도 이 기사님은 한 손에 핸드폰을 들고 어떤 분과 카톡을 신나게 하시면서
나는 늦어서 급한데 신호는 하나도 못받고 느릿느릿느릿느릿 아주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가셨음.
속도 위반하면서 빠르게 가달라는것도 아니거 그냥 갈 수 있는데 아자씨가 핸드폰!!! 그놈의 핸드폰!! 보느라 신호 못받는게 너무 답답했음!!!
그리고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했음!!! 그러다가 갑자기 껴드는 차나, 사람들 못봐서 치면 어쩌나 하고 진짜 식은땀나게 긴장했음 ㅠㅠㅠㅠ
대체 무슨 인연이길래!!! 나는 저번에도 아자씨 바로 뒷자리에 앉아서 불안했는데,
두 번이나 !!! 또!!!! 왜!!! 나만 그래!!! ㅜㅜㅜㅜㅜㅜㅜㅜ
내가 이상한거임??
나만 불안한거임????
읭??그런거임????
내가 보자보자하니까 보자기로 보임???하.... ㅈㅅ 쓰다보니 불안했던 그 시간이 억울해서 똥드립이 나옴. ㅇㅇ
여튼 더 화가나는건 그 기사님 윗쪽에 떡 하니 붙어있는 문구였음!!!!
바로 이거임!!!!
하. 뻥치시네.....ㅡ,.ㅡ..진짜.....
운전 중에는 휴대폰을 반드시 사용하겠습니다!!! 라고 써놓은것도 아니고, 절대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써놓고!!!!
ㅜㅜㅜㅜㅜㅜ
이를 이키지 않을 경우네는 회사로 연락 주시라길래
연락처를 찾아서 전화하려고 했으나
본인의 4년 묵은 핸드폰은 검색기능을 상실함........ ㄸㄹㄹ...
사실 너무 화가나고 현장을 증거로 남기고 싶어서 기사님 사진을 촬영했으나
순간적으로 그분의 가족들이 생각도 나고...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사진을 올리지 않음..ㅜㅜ
흐유.....
하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그 기사님이 운전중에 핸드폰을 사용하시는 습관은 고쳐주셨으면 정말 좋겠음 ㅠㅠ
내리면서 뒷문쪽에 붙어있는 기사님 프로필 적힌 내용을 보니까 작년에 버스기사 자격 취득하셨던데....
휴..정말 불안해서 그 버스 못타겠음 ㅠㅠㅠㅠㅠ
흐엏으헝러으헝
속 터져서 집에 오자마자 오유에 글올림!!
p.s. 아참.ㅋㅋㅋㅋㅋ 순간적으로 생각난건데,
버스가 커브길 돌 때, 나는 왠지 버스가 옆으로 기울다가 넘어질 것 같아서 무서움!!!!
나만 그럼...???? 나만 그래...???? .... 나의 멘탈에게 우쭈쭈를 날리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