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부한테 들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지명을 언급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이모부가 장성에서 한참 드라이브 후에, 정읍으로 국도를 타고 올라가고 잇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성에서 정읍으로 가는 길 도중에 기차길을 따라 가다보면 갑자기 산을 타는 국도가 나온다고 하는데
그날은 비가 정말 억수로 내렸다고 합니다.
산을 따라 난 길이 험하긴 하지만, 이모부는 그래도 천천히 네비게이션 보면서
길을 따라 갔는데,
산 중턱쯤? 네비게이션을 보며 가다가, 고개를 돌려서 앞을 봤는데 왠 여성이 섬뜩하게 비를 맞으며 빗길에 서있다고....
이모부는 여자 옆을 지나가면서 슬쩍 봤는데, 얼굴이 안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분이 너무 찝찝해서 사이드 미러로 살짝 뒤를 봐봤는데
그 길가에 여자분이 진짜 미친듯이 이모부차를 쫓아 달려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모부는 깜짝 놀라서 무작정 액셀을 밟고 달렸는데,
갑자기 앞쪽 산길에 급커브쪽에서 소형 트럭이 달려와 그 차량이랑 정면으로 부딪힐뻔 했다고
진짜 귀신에 홀린듯한 이모부는 정신차리고 나니 네비게이션에서는
교통사고가 많은 구간입니다.. 운전에 주의하십시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