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란 얘기는 하지마세요

벌써 했으니까요

그리고 이제 떨어지려 하네요

연애 초창기에는 둘다 사랑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갈수록 제가 걔를 좋아하는만큼 그아이는 절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느꼈지요

그리고 결국 일주일 전에 제가 먼저 불씨를 당겼어요 

이제 내가 싫어졌냐고.. 물어봤어요

'예전만큼 좋지는 않아'

'미안해'

'생각할 시간을 줘'

저는 아직도 포기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아이의 마음은 저를 떠나가는것 같네요

저는 사실 힘들기도 하고 겨우 나아졌나 싶었던 불면증도 다시 고개를 들고

세상 모든 것들이 그아이와 연결되고 추억이 생각나는데

걔는 안그런가봐요

한달쯤 전부터 제가 부를땐 아프다면서, 집에 일이 많다면서 살살 피하던 아이가

친구들과 잘 지내고 놀러가서 찍은 사진같은것도 보면.. 미칠거같아요

미칠거같아요

미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