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생으로 올해 16살이 된 트란티 킴 냐온 (Tran Thi Kim Ngan) 이라는 선수입니다
특이하게도 어머니 성인 Tran 과 여성을 나타내는 Thi 그리고 이름인 Ngan 사이에 아버지의 성인 Kim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이름에는 사연이 있는데 사실 트란티 킴 냐온은 소위 말하는 라이따이한 (한국 남자와 베트남 여자 사이에 태어난 자녀) 이라고 합니다
베트남에 놀러온 한국남자와의 하룻밤으로 임신을 하게 된 그녀의 어머니는 남자가 무책임하게 떠나버리자
딸의 이름에 남자의 성씨를 넣어 평생 아버지의 얼굴도 모를 불쌍한 딸에게 아버지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한국계 혼혈 2세들이 베트남 내에서도 차별받으며 사는 반면 트란티 킴 냐온은 출전했던 대회 경기가 TV에 방송된 것을 계기로
한인사회를 넘어서 이국적인 미모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