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자신감이 없어져요
왠지 내가 말 하면 재미없어지는것 같구
뭔가 더듬거리고.... 상대방의 말에 대한 마땅한 반응도 생각 안나구요
내가 무슨 말 했는데 상대가 못 들었으면 '아냐 됐어' 이렇게 말하게되구
(삐진게 아니라 그냥 말 안하려 하는거)
말 할 때도 어색해서 계속 머리 만지거나 목덜미 만지구
웃겨서 웃는데 웃을 타이밍이 아닐때도 있구
웃는모습 거울로 비춰보니까 완전 어색하구..(눈이 안웃어요)

저 이런거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까요?
예전에는 나름 제가 말 할 때 마다 애들이 재미있다고 말 해줬었고 
대화를 하면 항상 즐거웠는데
이제는 뭔가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대화하기가 꺼려져요..
제가 재수를 하고있는데 요즘 뭔가 두뇌회전도 안되구요..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거 좋아하는데 
솔직한 생각도 바로바로 안떠올라요ㅠㅠ 좀 멍한것 같아요...

이런적 있으셨던 분 계신가요??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소통이 원활하게 안되니까 나에 대한 자신감까지 떨어져요..
제가 이렇게 남에게 영향받는 사람인줄 몰랐는데..

아무튼 일주일 동안 참았다가 일요일에 사람들 만나며 활력를 얻었는데 막히니까 속상해요....
신경 안쓰고 순간 순간 차분히 잘 지내려는데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