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 전부 엔딩 크레딧 끝나고 광고나올 때까지 전부 기다리다가 보고 나옴.(...) 헷... 역시 훈훈하더군요. 사실 사람이 30명 정도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굉장하더군요. 메가박스 직원들 에바q 카오루와 신지가 앉아있는 포스터 프린트 된 티셔츠 입고 있더군요. 엇...가지고 싶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넘어가고요. 여튼 뭐 신지가 찌질하단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신지가 찌질해 보이는 것은 단지 사태의 심각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 정도 치기는 누구나 부릴 수 있죠. 세상을 되돌릴 수 있다고 현 상황에서 가장 신뢰하는 친구가 가르쳐준 답이기도 하고. 친구가 말리더라도 강행하는게 이상할 것은 없더군요. 혼란 속에서 14살짜리가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었을까요. 신지는 할 말큼 했다고 봅니다. 다만 그 손에는 그 수준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엄청난 문제가 있었을 뿐이죠. 세계를 반토막 낸게 자신이고 그것을 되돌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신지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아무도 모르던 일이었고 예상이 틀렸다고 신지 욕할 정도도 아니고... 그냥 신지가 안타깝더군요. 저 어린애가 감독 잘 못 만나서 뭔 난리여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