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게시판에 써야할지 요리게시판에 써야할지...
일단 먹는것이니 요리게시판에 쓰겠습니다.
칠곡에 송*구이라고 생고기로 유명한집 있습니다.
오늘 동생이랑 그곳에서 저녁 먹을려고 약속잡고
제가 먼저 식당가서 기다린다고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들어가자 마자 '몇 분이세요?' 하고 묻더니 제가 '두명이요' 하자
저쪽에서 다른분이 굉장히 큰소리로 '한상차림 안된다. 안된다 안된다해라.'
아마 그분은 저 혼자 온 줄 알았나 봅니다. 그래도 그렇지 테이블에 손님 몇분 있었는데
제가 착석할때까지 내도록 한상차림 안된다를 식당이 떠나가라 크게 반복하시더군요... 사람 무안하게...
그리고 동생이 오고 얼마뒤 저희는 생고기를 시켰습니다....
맛은 제 입맛에는 그냥 저냥 그랬습니다.
동생은 다시는 생고기는 먹기 싫은 맛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계산하려는데...아주머니가 '생고기만 드셨네요... 술은 안드시고... 딱 4만원 나왔습니다.'
진짜 이러고 계산 해주시더라구요...
생고기가 안주류쪽에 있긴 했지만 안주 술없이 먹으면 안되나요???
그것도 180g 분량의 생고기를 4만원의 가격을 치르고 먹는데....
기분 굉장히 찝찝하더라구요...
그게 잘못된건지 묻고싶네요....
식당에서 안주 술없이 먹으면 잘못된건가요?????
(그래도 식당에 반찬으로 간이랑 천엽 나오는데
제가 간이랑 천엽 좋아해서 좀 많이 먹었네요...
사진이 더러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