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햄찌도 짝이없고 저도 여친이 없으니 음슴체로 할께요
골든햄찌 키운지 6개월정도 됐음
처음에 새끼입양했는데 새끼치곤 꽤 큰놈이 온것 같았음
첫 1달정도는 적응기간이라서 그런지 애가 많이 안절부절하는거 같았음..
어느정도 적응되고 나니깐
하루종일 하는거라곤 먹고싸고 쳇바퀴 돌리기가 다였음..
진짜 먹는양도 엄청나고 싸는 양도 엄청났고 쳇바퀴도 몇시간을 탓음..
어떤때는 청소하고 톱밥 갈아주고
잠깐 한눈판사이 응가를 10개정도 싸질러 놨음..
근데 햄스터가 신기한게 오줌은 한곳에만 싸고 응가 싸고나면 입으로 물어다가 구석에다 짱박아놈
자기 주변에 똥있는건 자기도 싫은가봄..
그래서 똥들이 철망 밖으로 던지는데 멀게는 10Cm까지 던짐..
암튼 이당시엔 너무 많이 싸다보니 냄새도 나고해서 이틀에 한번씩 청소와 톱밥을 갈아줄 수 밖에없었음..
이때 솔직히 괜히 덩치큰 골든을 입양했나.. 작은애들은 응가도 작을텐데... 라고 생각했음..
톱밥갈아주는것도 정말 일이었음..
이때가 인간으로 따지면 청소년기였나봄 청소년이라서 무지막지하게 먹고 싸고 한거 같음
몸집도 엄청 커져서 여자 주먹만해져서 쳇바퀴도 제일 큰사이즈로 바꿔주고.. 쳇바퀴가 너무커서
안그래도 작은집이 더 작게 느껴짐 ㅠㅠ 나중엔 은신처도 작아서 장난감으로 전락..
그렇게 2달정도 되니 여름이 시작되고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이상하리만큼 햄찌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시작했음...
가끔 재채기를 "힝" 하고 하길래 몸이 안좋은거 같았어요..
그렇게 여름 내내 먹는양도 줄고 잠만자고 그렇게 없인 못살것처럼 좋아하던 쳇바퀴도 잘안탐..
쳇바퀴를 안타면서 또다른 취미가 생겼는데 쇠창살 물어뜯기였음...
밤마다 드드드드득득득드드득.....이빨갈으라고 넣어준 딱딱한 사료는 거들떠도 안보고 그냥 재미가 붙은거 같았음..
요즘들어 날씨가 안더워지니 다시 활동량은 많아진거 같은데 이제 성년이 되어서인지 만사가 귀찮은지
그냥 먹고 자고 가끔 쳇바퀴돌리고 하는데..쳇바퀴도 예전엔 진짜 떨어져나갈듯이 전속력질주하더니 요즘엔
마실나온 아저씨처럼 탐..
방금전까지 혼자서 두발로 서서 멍때리기 놀이하다 득득득 몇번하다 또 자러 들어갔음..
일하느라 바빠서 자주 못놀아줘서 아직 핸들링이 다 안되서 잡을순 있지만 아직 손을 무서워함..
그래도 하는짓 보고있으면 귀엽고 저처럼 바쁜 사람에겐 좋은 애완동물인거 같음 ㅋ
무엇보다도 키우면서 돈이 많이 안든다는거...
오유엔 고양이가 대세지만 햄찌도 곧 대세가 될꺼임...
왠지 앎?
오유인도 솔로고 햄찌도 솔로이기 때문임...(햄스터는 외로움을 타지않고 여럿
있음 싸우기때문에 한마리만 키우는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