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모르쇠적인 침묵이 너무도 길다. 국정원 선거 개입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하지만 더 늦기 전에 국정원에 대한 정치적 결단과 해결책을 제시할 때이다. 오늘 조간 신문에 종교계도 국정원 사건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느니 어수선하기만 한다. 물론 그런 성명을 발표하는 종교인들을 종북좌파로 몰아세울 수도 있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아울러야 할 자리가 대통령이라는 자리일 것이다. 비서진을 친정체제로 바꾸고, 한 마디 대꾸도 하지 않는 것이 한번 해보자는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는 것 같아 못내 안타깝기만하다.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국회의원 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 모양인가. 민주당이 천막 친 것이 그들의 결정이었는가. 왜 그들이 천막을 쳤겠는가. 국회의원을 안 해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는 분 아니던가.
침묵으로 일괂는 대통령이나 헛소리하는 동료 의원에게 잘못했다 하는 초선의원은 어디에 있는가. 지난 선거철에 당당했던 우리의 의원들은.......
침묵이 金만은 아니다.